[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J. J. 에이브럼스의 음성해설만으로도 구매각
2017-04-27
글 : 씨네21 취재팀

토이 덕들이여, 서두르면 복이 와요

전세계 2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피겨 축제 ‘아트토이컬쳐 2017’이 5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레고, 플레이모빌, 해즈브로, 펀코 등의 대형 장난감 회사들에 지쳐 있었다면 이번 행사를 특히 주목해보자. 스티키몬스터랩, 슈퍼픽션, 더로카앱, 초코사이다 등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르는 국내외 희귀 피겨 제작사의 작품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안 사고는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은 피겨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월 24일 전까지 예매하는 입장객에게는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니 서둘러야 한다. 일찍 서두르는 덕후가 좋은 걸 하나 더 건지기 마련이다.

꿈을 찾아 왔단다 내가 왔단다

청운의 꿈을 안고 도전한 타지 생활의 현실을 만화로 그렸다. <도쿄에 왔지만>은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를 비롯한 책 여러권이 이미 한국에 소개된 다카기 나오코가, “도쿄에 가면 뭔가 멋진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안고 도쿄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던 1998년부터의 이야기를 그리고 쓴 책이다. 미로 같은 전철 노선도에 악덕 사채업자 같은 생활비. 과연 그녀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재즈계의 아이돌 강림

5월 27일 토요일, 서울 재즈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네덜란드의 재즈싱어 바우터르 하멜이 단독공연을 갖는다. 공연은 페스티벌 하루 전인 5월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4월 5일 신보 《Amaury》의 발매 기념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은 완성도 높은 연출과 음향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Mr. Silky Voice’의 부드러운 음색을 즐기기엔 더없이 훌륭한 공연장이다.

J. J. 에이브럼스의 음성해설만으로도 구매각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블루레이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된다. 기존에 출시된 일반판에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음성해설이 추가 수록됐다. 보너스 디스크에는 기존 삭제 장면에서 세 장면이 더 추가됐다. 이제는 고인이 된 캐리 피셔의 연기 장면도 추가됐다니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영상이 될 것 같다. 영화의 특수효과음을 소재로 만든 미니 다큐멘터리 <효과음: 소리 이야기>와 <저항군의 소리>와 의상감독들이 소개하는 영화의 의상 이야기, 두 주인공 이야기가 담긴 특별영상 <데이지 리들리와 존 보예가>도 수록됐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D+3D 콤보 컬렉터스 에디션 3디스크)는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5월 2일 출시.

이제 기쁠 때도 힙합을 춰

슬플 때만 힙합을 추는 시대는 갔다. 한국의 스트리트 댄서들은 실력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하위 문화 정도로만 여겨지던 스트리트 댄스신을 대중문화의 어엿한 일부로 끌어올렸다. 5월 7일 SAC아트홀에는 요즘 가장 뜨거운 비보이 크루가 한데 모인다. 올 12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비보이 월드 챔피언십’의 파이널 무대에 앞서 일종의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자리다. 경연은 오후 2시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200여명의 비보이들이 참가하고 갬블러 크루, 진조 크루 등 국내외 유명 댄스 크루 멤버들이 심사를 맡는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이들이니만큼 파이널을 방불케 하는 예선전이 될 것이다.

<See You Again>의 주인공

더이상 그의 새로운 연기를 볼 순 없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배우 폴 워커의 활약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토록 짙은 잔상에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엔딩에 흘렀던 폴 워커의 추모곡 <See You Again>이 한몫했다. 노래를 부른 미국의 래퍼 위즈 칼리파가 한국을 찾는다. 5월 3일 서울 종합운동장 내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MIXMAG KOREA Presents Seoul Sessions Live Music Event 2017>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조이라이드, 클럽 쉐발 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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