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음악을 타고
5월 26일(금)부터 12월 17일(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내 한국영화박물관에서 <한국영화와 대중가요, 그 100년의 만남> 기획전이 열린다. ‘역사’ 섹션에서는 <아리랑>(1926)을 통해 한국 음악영화의 기원을 탐색하고, ‘인물’ 섹션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최근의 ‘연기돌’에 이르는 스타들을 살핀다. ‘공간’ 섹션에서는 <쎄시봉>(2015)의 음악카페 등 음악영화 속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관람 및 부대행사는 전부 무료다.
보물 건지러 가자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레코드페어가 6월 17∼18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다. 언니네이발관의 <비둘기는 하늘의 쥐>, 신해경의 <나의 가역반응>, 이랑의 <신의 놀이>, 두번째달의 <두번째 달>, 선결의 <급진은 상대적 개념>을 한정판으로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www.recordfair.kr)에 쇼케이스, 머천다이즈 정보 등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QUOTES 코너에 있는 장기하, 이상은, 이이언, 방준석, 장필순 등 음악인들의 LP 예찬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버워치> 1주년, 아주 칭찬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 1주년을 기념하는 감사 이벤트를 연다. 감사제 기간 동안 100종 이상 새로운 아이템이 포함된 전리품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상자에는 사이버닌자 한조, 양봉 메이 등 11종의 신규 캐릭터 스킨을 비롯한 각종 수집품들이 들어 있다. 기간 동안 로그인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겐 1회에 한해 감사제 전리품 상자를 선물하니 잊지 말고 출석 체크하자.
침묵과 유머, 기타노 다케시가 온다!
침묵과 유머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미학,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세계다. 그의 회고전이 ‘웃음과 폭력: 기타노 다케시 회고전’이라는 이름으로 6월 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연출작 <그 남자, 흉포하다>(1989), <하나비>(1997), <기쿠지로의 여름>(1999)을 비롯해 출연 작품까지 총 17편이 상영된다. 특히 다른 작품에 비해 상영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자기반영 3부작’ <다케시즈>(2005), <감독 만세!>(2007), <아킬레스와 거북이>(2008)도 볼 수 있다.
원더우먼, 제대로 알고 봅시다
원더우먼의 창조에 얽힌 숨은 역사적 맥락을 파헤치는 책이 나왔다. <원더우먼 허스토리>는 하버드대 역사학자 질 르포어가 페미니즘과 대중문화 마스코트간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다가 알게 된 발명가이자 페미니스트 윌리엄 몰튼 마스턴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윌리엄 몰튼 마스턴이 어떻게 원더우먼을 만들어냈는지를 따라가다보면 세계 페미니즘 역사의 흐름도 알 수 있게 된다.
<하이-라이즈>와 <프리즈너스>를 제대로 만날 시간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벤 웨틀리 감독의 <하이-라이즈>와 드니 빌뇌브 감독의 <프리즈너스> 한정판 블루레이를 출시한다. <하이-라이즈>는 음성해설을 포함해 4시간이 넘는 부가영상이 제공되고, <프리즈너스> 역시 북미판보다 풍성한 50분가량의 부가영상을 수록했다. <하이-라이즈>는 A와 B타입 2종으로 각각 1천장 넘버링 한정 제작될 예정이다. 5월 25일부터 예약을 받으니 놓치지 말고 확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