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할리우드 신작 소식 쏟아진 ‘코믹콘 인터내셔널(SDCC) 2017’
2017-07-31
글 : 김현수
마블과 SF 장르 팬들이여 주목하라
<저스티스 리그>

미셸 파이퍼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다. 지난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코믹콘 인터내셔널(SDCC) 2017’이 열렸다. 전세계에서 10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매년 모여 만화와 게임, 영화 기반의 콘텐츠를 즐기는 이번 행사에서 마블의 신작 <토르: 라그나로크> <블랙팬서>, DC의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 등의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출연진이 직접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7월 22일, 마블 프레젠테이션 행사장에서 제작자 케빈 파이기와 함께 등장한 미셸 파이퍼는 페이튼 리드 감독의 <앤트맨> 속편인 <앤트맨과 와스프>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려 팬들이 열렬히 환호했다. 미셸 파이퍼는 에반젤린 릴리가 연기하는 호프의 엄마 재닛을 연기한다. 새로 공개된 <토르: 라그나로크>의 예고편에서는 지금껏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던 브루스 배너와 헐크의 자아가 합쳐질 수도 있음을 암시했고, 새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블랙팬서>의 푸티지 영상에서는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먼)의 업그레이드된 슈트가 자세하게 공개됐다. 역시 새 예고편을 공개한 <저스티스 리그> 프레젠테이션 행사장에서는 벤 애플렉이 직접 최근 불거진 배트맨 단독 주연 신작의 하차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행사 내내 가장 화제가 됐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의 동명 SF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스필버그 감독이 “스토리텔러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게 해줬다”며 극찬한 원작 소설은 주인공인 웨이드(타이 셰리던)가 1980년대 팝 컬처를 기반으로 한 환상적인 VR 게임 속을 자유롭게 오가며 아이언 자이언트, 프레디 크루거, <반지의 제왕>의 오크 등의 캐릭터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설정이 등장한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러한 원작의 SF 설정이 깜짝 놀랄 만한 CG로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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