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 제작에 돌입했다. 전체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 될 이번 영화는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시리즈의 1편과 2편의 이야기를 잇는 새로운 3부작 스토리를 팀 밀러 감독과 함께 구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이 만든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각본을 쓴 데이비드 고이어와 조시 프리드먼 등의 각본가들이 이야기를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2018년 3월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이번 영화는 구체적인 스토리의 방향은 확정했으나 제목은 미정이다. 또한 2019년 7월 26일에 개봉할 것이라고 개봉일을 미리 고지하기도 했는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다소 얽혀 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판권을 다시 확보하는 시기를 개봉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두편의 영화로 나는 완전한 이야기의 원을 그렸다.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도 사라 코너를 연기한 배우 린다 해밀턴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는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해 오리지널 감독과 두 배우가 모두 합류하는 세 번째 영화이자 앞선 4편과 5편의 스토리를 완전 배제한 사실상의 3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아바타> 시리즈 후속편 제작에 대해서도 중대한 발표를 했다. 무려 <아바타>의 우주관을 이어갈 4편의 속편이 연속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었다. 일단 <아바타2>는 9월 25일에 촬영을 시작했고, 이 속편 시리즈에 투입되는 총제작비는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앞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발표한 일정대로라면 <아바타> 시리즈는 2020년 12월 18일, 2021년 12월 17일, 2024년 12월 20일, 그리고 2025년 12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