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어메이징 메리> 매케나 그레이스 - 천재의 탄생
2017-10-13
글 : 장영엽 (편집장)

100%의 메리 애들러를 찾아라. 그건 <어메이징 메리>를 구상 중이던 마크 웹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미분과 적분을 아무렇지 않게 풀어버리는 수학 천재 소녀인 메리 애들러는,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야 한다는 철칙을 가진 삼촌의 영향으로 밝고 명랑하며 천진난만하다. 천재의 머리와 아이의 마음을 동시에 지닌 소녀. 마크 웹에게 100%의 메리는 11살의 아역배우 매케나 그레이스였다. <아이 엠 샘>에 출연할 무렵의 다코타 패닝을 연상케 하는 이 미국 배우는, 6살 무렵 연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42편의 영화와 TV시리즈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와 드라마 <지정생존자>(페니 커크먼 역), <원스 어폰 어 타임>(에마 스완 어린 시절 역)이 잘 알려진 그녀의 출연작이다. <어메이징 메리>에서 프랭크 삼촌으로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가 “아이다움과 예측 불가능한 본능을 동시에 지녔으면서도 프로다워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할 정도로 매케나 그레이스의 잠재력은 크다. <어메이징 메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수많은 천재들을 목도한 대학 교수 앞에서, 메리가 어른도 풀기 힘든 수학 문제의 답을 거침없이 써내려가는 순간이다. 매케나 그레이스는 <페이퍼문>과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굿 윌 헌팅>과 <아이 엠 샘> 등의 영화를 참고하며, 동시에 외우기 힘든 수학 용어를 노래로 만들어 연습하며 메리 애들러가 되어갔다고 말한다. 그녀의 차기작은 <아이, 토냐>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12살 무렵 생애 첫 트리플 러츠를 뛰었으며 1991년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토냐 하딩의 유년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천재 소녀를 연기하게 된 매케나 그레이스의 가능성은 어디로, 어떻게 뻗어나갈 것인가. 그녀 앞에 펼쳐진 미래가 흥미진진하다.

영화 2017 <아미티빌: 디 어웨이크닝> 2017 <어메이징 메리> 2016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2015 <프랑켄슈타인> 드라마 2016 <지정생존자> 2015 <원스 어폰 어 타임> 2013 <더 영 앤드 더 레스트리스> 2012 <크래시&번스타인>

관련 영화

관련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