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잘 지내고 있나요? 러브레터 이와이 순지 시네마 콘서트 外
2018-01-18
글 : 씨네21 취재팀

잘 지내고 있나요? 러브레터 이와이 순지 시네마 콘서트

영화의 명장면과 주요 O.S.T의 라이브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이 순지 영화 <러브레터>와 <4월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과 이현진, 기타리스트 김현규가 연주자로 나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특유의 맑고 투명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4월이야기>, 2부에서는 <러브레터>의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 2월 3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쁜 것들의 목록, 인덱스숍

인덱스(INDEX)는 커먼그라운드(건대입구역에 있는 그 컨테이너박스몰 맞다) 안에 있는 서점 겸 카페다. 홍대 부근의 서점 ‘땡스북스’와 계간지 <그래픽>, 글자연구소 등의 사람들(이들은 평소에도 자주 이런 공간 및 기획 전시를 한다)이 모여 함께 만든 공간이다. 요즘 독립서적들을 파는 서점이야 흔하지만 이곳은 디자인서적을 비롯해 시중의 책 중 표지가 예쁜 책들을 고심해 입점시켰다는 인상이다.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공간을 구성한 덕분에 곳곳에 예쁜 것투성이다. 커피와 스페셜티, 맥주 등도 판매하는데 앤드 유니온의 선데이 페일에일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음료이니 대낮에 쏟아지는 겨울 햇빛을 맞으며 마셔볼 것을 권한다. 인덱스 뉴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워크숍도 하는데 1월 18일(목)에는 김한민 작가의 ‘불리함에 대하여: 그래픽 내러티브를 위한 소론’이 진행된다. 문의 02-2122-1259.

11년 만에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아직 수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패러디를 낳았던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 <하얀거탑>의 명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에 ‘인생 드라마’로 남아 있는 <하얀거탑>이 11년 만에 UH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1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기존 미니시리즈가 방영되는 월~목요일 밤 10시 시간대에 맞춰 MBC에서 방송된다. 이번 UHD 리마스터링 버전 <하얀거탑>은 방영 당시 제작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미흡했던 후반작업을 보완, 화질 및 음질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장준혁 외과 과장의 흥망성쇠에 함께 마음 졸이고 마지막회 죽음을 추모하던 2007년의 기억을 다시 소환해보시길.

이제 안방에서 멱살 잡혀 끌려갈 시간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특수요원들간의 긴장감 넘치는 혈전을 다룬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블루레이가 공식 발매된다. 블루레이 제작사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1천장 넘버링 한정판으로 준비했다. 영화의 제작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부가영상과 이동진 평론가, 송경원 <씨네21> 기자의 코멘터리도 수록했다. 돌비 애트모스 음향을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타이틀 특징. 포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고급 풀슬립 케이스와 양면 슬리브 재킷으로 소장가치를 뽐내고 3종 캐릭터 엽서와 접지 리플릿, 구매처에 따라 포스터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혹시 구매에 실패하더라도 스틸북 발매가 추가 예정되어 있다니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길.

귀여움의 끝판왕, 너로 정했다!

한국 닌텐도가 ‘New 닌텐도 2DS XL 피카츄 에디션’을 발매한다. 2018년 2월 8일 발매되는 피카츄 에디션은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를 모티브로 제작한 기기로 한정판으로 생산된다. 피카츄의 볼이나 입 주변의 입체감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그야말로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잇 아이템이 될 것이다. 지금 닌텐도로 무슨 게임을 할 거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 디자인을 사지 않고 어떻게 버틸 수 있나. 1월 19일부터 각 판매처를 통해 예약판매을 시작할 예정이니 빨리빨리 움직이도록.

무술년, 개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황색 개띠의 해, 무술년을 맞이해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해 2월 25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전시 <공존과 동행, 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수호동물’ 그리고 ‘인간의 반려동물’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인간과 가장 가깝고 오래된 가축이자 길상의 존재로도 여겨졌던 개의 다각적인 의미를 민속학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이 될 예정. 통일신라시대의 ‘십이지신추’와 ‘개 모양 장식 굽다리접시’, 사도세자가 그렸다고 알려진 <견도>(犬圖), 그리고 현대의 개와 관련된 영상까지 7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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