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로사 살라사르 - 영어덜트 액션 스타의 탄생
2018-01-19
글 : 김현수

행동대장.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로사 살라사르가 연기하는 브렌다를 수식하는 단어를 찾으라면 행동대장이 딱 어울린다. 미로 바깥세상으로 나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앞에 나타나 새로운 저항 세력과 연결해주는 브렌다는 2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첫 등장한 이후 시리즈 최종장인 3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서도 브라이언의 충실한 조력자로 제 몫을 다한다.

1985년 캐나다에서 출생한 로사 살라사르는 뉴욕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연기 공부를 한 뒤 LA로 건너와 여러 편의 TV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FX채널>의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머더 하우스>와 <NBC>의 <페어런트 후드>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브렌다가 “어차피 죽을 몸이지만 죽기 직전까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내걸고 싸우는 인물”이라고 여겼다.

로사 살라사르가 어린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브렌다를 통해 제대로 보여준 덕분인지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오랜 꿈의 프로젝트이자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연출하는 SF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주연 알리타 역에 캐스팅됐다. 아마도 2018년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여기서 그녀는 26세기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전문 살상용 기능이 탑재된 사이보그 알리타를 연기한다. 원작의 외모를 살리고 싶었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그녀의 얼굴 위에 CG를 덧입혀 실사 기반의 만화적인 외모를 만들어냈다. 로사 살라사르의 중성적인 외모와 작지만 단단한 체구, 액션 실력이 조화를 이룬 캐릭터가 만들어질 것 같다. 새로운 액션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영화 2018 <알리타: 배틀엔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더 킨더가든 티처> 2017 <칩스> 2016 <서머지드> 2015 <나이트 울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인서전트> 2014 <더티 파티> <제임시 보이> TV 2017 <빅 마우스> <맨 시킹 우먼> 2013 <바디 오브 프루트> 2012 <벤 앤드 케이트> 2011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머더 하우스> <페어런트 후드> <로앤오더: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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