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퍼시픽 림: 업라이징>, 날렵하고 현란한 액션을 택한 로봇들
2018-03-06
글 : 송경원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제작 기예르로 델 토로 /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 출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니, 아드리아 아르조나, 기쿠치 린코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3월 22일

크기는 정의다. <퍼시픽 림>(2013)은 기예르모 델 토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영화였다. 이른바 성공한 덕후 기예르모 델 토로는 본인이 보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을 스크린에 실현시켜버린다. 할리우드가 손을 댄 거대 로봇물은 이제껏 보지 못한 사이즈로 관객을 압도했다. 그리고 5년 후, 인류의 재앙을 막았던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이 다시 돌아온다. 전작의 사령관 스태커의 아들 제이커(존 보예가)가 새로운 예거 군단을 이끌 리더로 발탁되어 새로운 적들과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어쩌면 스토리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핵심은 거대 로봇의 육중한 움직임과 격투가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을지에 달렸다. 본래 델 토로가 직접 연출을 맡으려 했지만 일정 문제로 하차하고 <스파르타쿠스> 시리즈의 각본을 쓴 스티븐 S. 드나이트가 각본과 연출을 함께 맡았다. 델 토로의 하차로 기대보다 걱정이 많아진 속편이지만 두 차례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전작과는 또 다른 감각의 액션을 자신 있게 공개했다. 전작의 육중함 대신 날렵하고 현란한 액션을 택한 로봇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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