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황으로 만나는 영화 속 클래식
롯데문화재단에서 올해 총 6회에 걸쳐 ‘김성현의 시네마 토크’를 연다. 도서 <시네마 클래식>의 저자인 김성현 기자가 진행하고, 크리스토퍼 리(이병욱)의 지휘,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만나 영화에 삽입되었던 클래식 곡들을 생생하게 펼쳐낸다. 4월 7일 열리는 두 번째 공연에서는 ‘클래식을 사랑한 영화감독들’이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합류해 영화 <올드보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맨해튼>에 삽입되었던 비발디, 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 2세, 거슈윈의 곡들을 들려준다. 공연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로맨스부터 오타쿠 취향까지 일본영화가 모였다
다양한 일본영화 화제작을 만날 수 있는 자리. 3회를 맞이한 J필름 페스티벌이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CGV 6개 지점(왕십리·용산·인천·오리·대구·서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로맨스영화를 상영하는 로맨스 DAY, 사카구치 겐타로, 마쓰다 류헤이, 이쿠타 도마, 고마쓰 나나, 오다기리 조 등 인기 배우의 출연작을 상영하는 스타 DAY, 오타쿠 취향을 노린 마니아 DAY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를 시작으로 <금구모궐> <건담 디 오리진> 시리즈 등의 상영작은 www.j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70년 전 제주의 기억을 영화로
제주 4·3 사건의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 상영회가 준비됐다.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주최하는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은 4월 6~8일 단 사흘간 열리는 특별한 기회다. ‘섹션1’에서는 제주출신 감독 오멸의 <이어도>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로 의식을 확장시킨 최신작 <눈꺼풀> 등이 상영된다. 이 밖에도 ‘섹션2’는 다큐멘터리, ‘섹션3’는 장르영화로 구성돼 비극적 사건을 다각도에서 기록하는 창작자들의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상영작 9편 모두 무료로 공개된다.
꿈 활동비 들어는 보셨어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2018 BAT MAN 공모전’은 청년의 꿈 실현을 위해 총 1억원의 상금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Begin’(시작), ‘Action’(행동), ‘Transition’(변화)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이름처럼, 남들과 똑같은 스펙보다는 자신만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만 19살에서 만 29살 사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신청 양식에 맞게 나의 꿈, 15년 뒤의 모습 등을 작성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각 800만원의 꿈 활동비가 주어진다. 4월 30일에 접수가 마감되니 ‘생각나눔소’ 홈페이지를 참조해 얼른 지원하자.
천재 일렉트로닉 듀오의 내한
일렉트로닉계의 슈퍼스타, 영국의 듀오 그룹 디스클로저가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6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한국 팬들의 ‘흥’을 잊지 못한 게 아닐까 싶다. 2013년에 데뷔한 이들은 샘 스미스와 함께한 곡 <Latch>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선 클럽 파티를 컨셉 삼아 재즈,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딥 하우스 뮤직의 정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약 1만5천석 규모로 4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일산 킨텍스 9홀에서 열린다.
21세기 감독 열전
한겨레영화학교(http://www.hanter21.co.kr)에서는 오동진·정성일 평론가를 필두로 21세기감독전(4월 11일~), 21세기 영화음악감독전(4월 12일~) 등 새로운 영화 강좌를 선보인다. <컨택트>의 드니 빌뇌브, <해피엔드>의 미하엘 하네케, <원더스트럭>의 토드 헤인즈, <자객 섭은낭>의 허우샤오시엔, <요초>의 구로사와 기요시 등 21세기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21명의 작품세계와 영화음악감독 알레상드르 데스플라, 한스 짐머, 히사이시 조, 뉴먼 패밀리, 맥스 스타이너,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등을 보다 자세히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