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우울증 극복한 드웨인 존슨 “우울증 공개 두려워하지 말라”
2018-04-05
글 : 김진우 (뉴미디어팀 기자)
어머니의 자살 시도 등 많은 어려움 극복
드웨인 존슨 트위터

배우 드웨인 존슨이 자신의 우울증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4월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쟁과 고통은 현실이다. 나는 황폐했고 우울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어디도 가고 싶지 않은 지경까지 갔었다. 끊임없이 울고 있었다”라 말했다.

또 자신의 어머니가 자살을 시도한 일화도 언급했다. “내가 15세 때 어머니는 차에서 나와 자동차로 붐비는 도로로 걸어갔다. 나는 그녀의 팔을 잡아당겨 도로 밖으로 빼냈다. 신기한 것은 현재 어머니는 그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아찔했던 당시 순간을 전했다. 드웨인 존슨의 고통은 계속 됐다. 그는 “1년 뒤 부상으로 프로 미식축구 선수의 꿈을 접어야 했고, 얼마 되지 않아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 최악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스스로의 경험을 말한 뒤 드웨인 존슨은 “다른 이들의 고통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트위터에도 우울증 관련 글을 올렸다. 그는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것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중요한 것은 공개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 말했다. 많은 이들의 그의 격려에 호응했고 현재 그의 게시물에는 9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린 상태이다.

프로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드웨인 존슨은 2001년 <미이라 2>로 본격적인 연기생활은 시작했다. 이후 <스콜피온 킹>, <겟 스마트>, <지.아이.조 2>, <분노의 질주>시리즈 등을 통해 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졌다. 꾸준한 작품 활동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현재는 할리우드 최고의 개런티를 자랑하는 배우가 됐다. 신작으로는 4월12일 개봉을 앞둔 <램페이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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