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한 솔로의 젊은 시절 이야기
2018-05-23
글 : 김현수

한 솔로, 그는 누구인가? 조지 루카스가 탄생시킨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해리슨 포드가 연기했던 한 솔로는 돈만 밝히는 밀수꾼으로 역시 돈 좀 벌어보려다가 저항군과 제국군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그러다가 루크와 레아 공주를 만나 제국군과 맞서 싸우게 되는 인물이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그동안의 시리즈에서 묘사됐던 인물을 바탕으로 한 솔로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룬다. 따라서 시기상으로는 오리지널 4편인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1977)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악한 프록시마가 지배하는 코렐리아 행성에서 노예처럼 붙들려 일하던 빈민가의 청년 한(앨든 이렌리치)은 사랑하는 키라(에밀리아 클라크)와 함께 행성을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에게는 우주 최고의 파일럿이 되는 꿈이 있는데, 현실은 못된 악당에게 붙들려 밀수꾼 노릇을 하는 중이다. 우여곡절 끝에 행성을 탈출하지만 키라와 생이별을 하게 된 한은 오랫동안 우주를 떠돌다가 우키족 츄바카(요나스 수오타모), 친구 랜도(도널드 글러버), 밀수꾼 베킷(우디 해럴슨) 등을 만나 엄청난 가치를 지닌 우주 자원 탈취 작전을 공모하게 된다. 멋진 파일럿이 되어 키라 곁으로 돌아갈 궁리만 하던 한의 계획은 새로운 악당 드라이덴 보스(폴 베타니)의 등장과 함께 이상하게 꼬여만 간다. 기존 시리즈와의 연결점을 찾는 재미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스토리를 잘 모르고 봐도 무방한 SF 액션 활극으로서의 기능 또한 충실하게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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