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급변하는 남북 정세! 다가올 남북 소재 국내 영화들
2018-05-29
글 : 김진우 (온라인뉴스2팀 기자)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남북 2차 정상회담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시시각각 변하는 남북 정세로 떠들썩하다. 현재 취소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성사될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 협정 등 남북 관계에 대한 사안들이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남북 분단은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지만 매우 흥미로운 영화 소재기도 하다. 그간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공동경비구역 JSA> 등 남북 관계를 그린 수많은 영화들이 나왔고, 여러 작품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호평을 받았다.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들에서도 남북 관계를 다룬 영화들이 적잖게 보인다. 또한 김지운, 윤종빈 등 굵직한 작품들을 배출했던 감독들이 연출을 맡았다. 이들이 보여줄 남북 소재의 영화 네 편을 모아봤다.

<스윙키즈>

감독 : 강형철

출연 :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스윙키즈>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1년, 북한군 로기수(도경수)는 남한의 포로로 잡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감금된다. 그는 그곳에서 우연히 브로드웨이 출신 흑인 장교 잭슨(자레드 그라임스)의 탭댄스를 보고, 춤에 매료된다. 로기수는 잭슨이 수용소 내에서 만든 오합지졸 댄스팀에 합류하고 각자의 꿈을 위해 춤을 추는 이들을 만난다. 하지만 포로수용소에서도 이념 대립이 일어나고, 그들은 위기를 맞이한다.

<스윙키즈>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세 작품으로 약 2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이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코미디 요소를 집어넣은 강형철 감독이 분단의 시작점인 이념 대립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주목된다. 강형철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스윙키즈>에 대해 “춤과 노래는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이념이 뭔데, 인간의 본능마저 억압하는 걸까. ‘이념’이라는 악당을 보여주고 싶었다”라 전했다.

<공작>

감독 : 윤종빈

출연 :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공작>

‘흑금성’이란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황정민). 그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남북 고위층 사이 은밀한 거래가 오가는 것을 알아채고, 첩보전을 벌이게 된다. <공작>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을 낙선시키기 위해 국가안전기획부가 주도했던 실제 북파 공작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공작>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이다. 국내 개봉에 앞서 5월11일(현지시각)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공개됐다. 칸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는 <공작>에 대해 “<제임스 본드>나 <본> 시리즈 같은 화려한 테크닉은 없지만, 지적인 팬들을 위한 충분히 매력적인 스파이물”이라 평했다. <스크린 데일리>의 평에 따르면 <공작>은 액션이 아닌 심리전 위주의 스파이 영화인 듯 보인다.

<PMC>

감독 : 김병우

출연 : 하정우, 이선균

PMC(민간군사기업) ‘블랙 리저드’의 리더 에이헴(하정우). 그는 팀원들과 함께 판문점 30m 아래 비밀 회담장에서의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던 중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북한 군의관 윤지의(이선균)와 마주하게 된다.

<PMC>는 <더 테러 라이브>로 성공적으로 상업영화 데뷔를 한 김병우 감독의 차기작이다. 전작의 주연인 하정우가 다시 주연을 맡았다. 긴장이 감도는 남북 관계 속에서 외국 용병을 사건의 중심으로 두었으며, <더 테러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한정된 공간에서 인물들이 겪게 되는 상황을 그렸다.

<인랑>

감독 : 김지운

출연 :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허준호

<인랑>

가까운 미래, 남북한은 5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다. 이에 통일을 반대하는 반정부 단체 ‘섹트’는 활동을 개시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 조직인 특기대가 투입된다. 또한 통일 정책을 반대하는 공안부까지 격돌하며 세 기관은 암투를 벌인다. <인랑>은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를 각색한 영화다.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은 1999년 제작됐다.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가 각본을 맡았다. <공각기동대>와 유사하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 원작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급진적 경제 성장을 이루지만 범죄와 반정부 투쟁이 만연한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실사화되며 통일이라는 소재를 집어넣어 각색됐다. <달콤한 인생>, <밀정> 등 굵직한 장르 영화를 만든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원작과의 유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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