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 속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신작 <글래스>
2018-07-04
글 : 김진우 (뉴미디어팀 기자)

* <23 아이덴티티>, <언브레이커블>의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글래스> 티저포스터

<식스 센스>, <빌리지> 등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차기작 <글래스>의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글래스>는 그의 2000년 연출작 <언브레이커블>과 2017년 연출작 <23 아이덴티티>의 후속편이다. 세 영화는 '이스트레일 177'(<언브레이커블>에서 등장한 열차 이름) 삼부작이라 불린다. 포스터 속에는 <언브레이커블>의 주인공 던(브루스 윌리스), 프라이스(사무엘 L. 잭슨)와 <23 아이덴티티>의 주인공인 다중인격자 비스트(외 23명, 제임스 맥어보이)의 모습이 모두 등장했다.

<23 아이덴티티>

2017년 개봉한 <23 아이덴티티>는 완전히 <언브레이커블>의 속편이라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 영화는 결말 직전까지 <언브레이커블>의 흔적은 조금도 보여주지 않는다. <23 아이덴티티>는 다중인격을 가진 인물이 소녀들을 납치해 아직 한 번도 깨어나지 않은 24번째 인격, 비스트의 제물로 삼는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23 아이덴티티>는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언브레이커블>과의 연결고리가 드러난다. <언브레이커블>의 던이 등장하며 두 영화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브레이커블>

던은 2000년 개봉한 <언브레이커블>의 주인공이다. 그는 의문의 열차 사고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인물이다. 이후 조금의 자극에도 뼈가 부서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는 프라이스가 나타난다. 그는 던이 자신과 반대로 강철 몸을 가진 히어로라 말한다. 던은 그 말을 믿지 않지만 점점 자신이 정말 특수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고, 영웅으로 변모한다. 반면 프라이스는 스스로 ‘글래스맨’이란 악당이라고 말한다. 열차 사고 등 여러 사건들은 프라이스가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할 영웅을 찾기 위해 벌인 일이라는 게 밝혀진다.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는 여타의 시리즈 영화들과 다르게 개봉 전까지, 두 영화가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영화는 히어로와 빌런의 탄생기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띠고 있다. 결국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는 <글래스>를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던 것. <언브레이커블>이 2000년 개봉, <글래스>가 2019년 개봉 예정이므로 이 시리즈는 무려 19년에 걸친 프로젝트가 된 셈이다.

(왼쪽부터) <23 아이덴티티>, <언브레이커블> 포스터.

<글래스>는 각성한 24번째 인격 비스트와 강철 몸을 가진 남자 던의 대결을 그린다. 또한 프라이스는 비스트와 던 둘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23 아이덴티티>의 결말에서 프라이스는 현재 감옥에 수감된 것으로 나오지만, 영화의 제목 자체가 프라이스의 또 다른 이름인 글래스이므로 그가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로 등장할 듯하다. <23 아이덴티티>에서 비스트에게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 케이시(안야 테일러 조이)도 <글래스>에 다시 출연한다. <글래스>는 2019년 1월18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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