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마고 로비 출연, ‘할리 퀸’ 스핀오프 <버즈 오브 프레이>는 어떤 영화?
2018-07-12
글 : 유은진 (온라인뉴스2팀 기자)

마고 로비의 할리퀸이 돌아온다. 그는 최근 영국에서 개봉한 <터미널>(2018) 인터뷰에서 DCEU 신작 <버즈 오브 프레이>(Birds of Prey) 관련 소식을 전했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할리 퀸 스핀오프’로 알려진 영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에서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 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 마고 로비가 주연과 함께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마고 로비는 “<버즈 오브 프레이>의 촬영은 2019년 1월에 이뤄질 예정”이고 “DC의 타 슈퍼히어로 영화에 비해 훨씬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질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아직 디자인되지 않았지만 신작에서 할리 퀸의 새로운 의상이 공개될 것을 예고했다.

코믹스 ‘버즈 오프 프레이’

‘버즈 오프 프레이’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팀이다. 전 멤버가 여성 히어로라는 것이 특징. 배트걸을 중심으로 블랙 카나리, 헌트리스가 모여 형성한 팀이다. 이후 DC의 다양한 여성 히어로들이 버즈 오브 프레이의 멤버로 영입됐고, 리부트 이후론 포이즌 아이비, 스탈링,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한 카타나가 합류해 팀을 이끌었다. 코믹스 속에서 할리 퀸은 버즈 오브 프레이의 멤버로 등장하지 않는다. 코믹스를 원작으로 만든 TV 드라마 <버즈 오브 프레이>(2002)에서는 빌런의 위치에 선 할리 퀸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버즈 오프 프레이>엔 어떤 히어로가 등장할까? 사전 제작 중인 <버즈 오브 프레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범블비>, <배트걸>의 시나리오를 맡은 크리스티나 호드슨이 <버즈 오브 프레이>의 각본을 쓰고, 연출은 중국 출신 감독 캐시 얀이 맡는다. 감독과 각본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히어로 전문 매체 <히로익 할리우드>는 지난 5월 <버즈 오프 프레이> 측이 제작에 참여할 모든 스탭을 여성으로 구성하길 원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을 연기한 마고 로비

마고 로비는 해외 매체 <콜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버즈 오브 프레이>가 ‘R등급의 여성 갱스터 무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고 로비는 <버즈 오브 프레이>를 비롯해 DCEU가 개발 중인 신작 네 편에 캐스팅된 상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2>, <고담 시티 사이렌스>, 제목 미정의 조커-할리퀸 스핀오프 무비에 출연할 예정이다.

DC는 올해 12월 <아쿠아맨> 개봉을 준비 중이다. 내년 4월엔 <샤잠!>을, 11월엔 <원더우먼 1984>를 공개할 예정. <버즈 오브 프레이>가 내년 1월 촬영에 들어간다면 머지않아 할리 퀸의 복귀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는 7월 19일에 진행될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그와 관련된 소식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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