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언제 볼 수 있죠? <덩케르크> 출연진의 신작들
2018-07-16
글 : 유은진 (온라인뉴스2팀 기자)

<덩케르크>는 2017년 가장 뜨거운 외화였다.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평론가들의 찬사가 쏟아졌고, IMAX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캐스팅에 대한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잘 생긴 애 옆에 잘 생긴 애, 눈호강을 절로 불렀던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 <덩케르크> 개봉으로부터 1년이 흐른 지금, 굵직한 신작을 들고 찾아온 <덩케르크> 출연진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최근 국내 극장가에 신작으로 찾아온 새내기 배우부터, 대작 개봉을 앞둔 능력자 배우까지! 두고두고 챙겨봐야 할 이들의 차기작 소식을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덩케르크>
<잉글랜드 이즈 마인>

잭 로던

차기작 <잉글랜드 이즈 마인> 2018년 7월 5일 국내 개봉,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2019년 3월 1일 북미 개봉, <메리 퀸 오브 스코츠> 후반 작업 중, <폰조> 후반 작업 중

바다로 추락한 전투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다 구조된 순간, 자신을 구해준 피터(톰 글린 카니)에게 던진 인사 “Good Afternoon” 한마디로 관객들에게 ‘심쿵’을 선사한 배우. 잭 로던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영국 배우 중 한 명이다. <덩케르크> 속 파리어(톰 하디)의 동료 콜린스를 연기하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지만, 알고 보면 이전부터 다양한 작품 속에서 활약해왔던 배우. 그의 차기작 <잉글랜드 이즈 마인>은 브릿팝의 전설, 밴드 ‘더 스미스’의 탄생 비화를 담은 작품이다. 잭 로던은 잭 로던은 밴드의 리드 보컬 모리세이를 연기한다. 이후엔 <메리 퀸 오브 스코츠>,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폰조>로 스크린에 돌아올 예정이다.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 1세의 암투를 다룬 <메리 퀸 오브 스코츠>에선 메리(시얼샤 로넌)의 남편인 로드 단리를 연기한다.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에선 드웨인 존슨과, <폰조>에선 톰 하디와 호흡을 맞췄다.

<덩케르크>
<킬링 디어>

배리 케오간

차기작 <킬링 디어> 2018년 7월 12일 국내 개봉

군인들을 돕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바다로 나서던 소년. 조지를 연기한 베리 케오간은 짧은 분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덩케르크> 이후 배리 케오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최근 개봉한 <킬링 디어>. <더 랍스터>를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으로, 미스터리한 소년 마틴이 외과의 스티븐(콜린 파렐)과 그 가족의 삶을 무너뜨리는 내용을 담았다. 작년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던 작품.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배리 케오간만의 묘한 분위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콜린 파렐, 니콜 키드먼과 나란히 서 지지 않는 에너지를 선보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덩케르크>
<베놈>

톰 하디

차기작 <베놈> 2018년 10월 국내 개봉, <폰조> 후반 작업 중

<덩케르크>의 지지대 같은 존재. 톰 하디가 연기한 파리어는 마스크를 쓴 채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보내고 별다른 대사마저 없는 캐릭터다. 동시에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톰 하디의 진가를 확인시켜줬던 캐릭터. <덩케르크> 이후 TV 시리즈 <피키 블라인더스>, <타부> 등에 출연하며 주로 드라마 활동에 주력하던 톰 하디의 스크린 복귀작은 <스파이더맨> 스핀오프 영화인 <베놈>이다. 선과 악이 교묘하게 섞인 얼굴을 지닌 톰 하디가 이중적 안티 히어로 베놈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작품. <베놈> 이후 출연한 작품 <폰조>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전설적인 갱스터 알 카포네의 말년을 그린 작품으로 톰 하디가 알 카포네를 연기했다.

<덩케르크>
<칠드런 액트>

핀 화이트헤드

차기작 <더 칠드런 액트> 2018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 <로드> 후반 작업 중

런던 카페에서 일하며 배우를 꿈꾸던 핀 화이트헤드는 <덩케르크>를 통해 단번에 할리우드의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신선한 마스크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핀 화이트헤드는 <덩케르크> 이후 차기작 속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했다.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이언 맥큐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칠드런 액트>.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백혈병 환자 아담을 둘러싼 재판을 그린 작품이다. 핀 화이트헤드가 아담을 연기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되었던 작품. 현재는 세바스티안 쉬퍼 감독의 <로드> 후반 작업 중이다. 친아버지를 찾기 위해 모로코에서 프랑스까지 여정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덩케르크>
<더 골드핀치>

아뉴린 바나드

차기작 <비거> 후반 작업 중, <더 골드핀치> 후반 작업 중, <라디오액티브> 후반 작업 중, <더 퍼스널 히스토리 오브 데이빗 코퍼필드> 촬영 중

왠지 프랑스 출신일 것 같은(!) 아뉴린 바나드는 영국의 가장 핫한 신예 배우 중 한 명이다. <덩케르크>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알고 보면 2011년부터 꾸준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춰왔던 배우. <덩케르크> 이후 차기작 일정이 가장 빡빡한 배우이기도 하다. 앞으로 공개될 네 편의 차기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니콜 키드먼, 안셀 엘고트와 함께 출연하는 <더 골드핀치>. <브루클린>을 연출한 존 크루일리 감독의 신작으로, 아뉴린 바나드는 주인공 테오(안셀 엘고트)의 친구 보리스를 연기했다. 2019년 10월 북미 개봉 예정. 현재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원작으로 삼은 작품 <더 퍼스널 히스토리 오브 데이빗 코퍼필드>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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