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사촌, 슈퍼걸이 영화화된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8월6일(현지시간) "영화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가 DC 코믹스의 슈퍼걸을 영화화한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22 점프 스트리트>의 각본가 오렌 우지엘이 각본을 작업 중이다"고 전했다.
슈퍼걸은 코믹스 <슈퍼맨>에서 첫 등장한 후 인기를 끌며 단독 코믹스로 제작된 캐릭터다. 슈퍼맨과는 사촌 관계이며, 그처럼 크립톤 행성의 생존자다. 카라 조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지구에서는 린다 리라는 이름의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활동한다. 슈퍼맨 못지않은 신체 능력, 비행 능력 등을 가지고 있다.
<슈퍼걸>은 현재 드라마로도 방영 중이다. 2015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세 편의 시즌이 제작됐으며, 올해 10월 시즌 4 방영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슈퍼걸>은 슈퍼걸의 초창기 성장기를 담았으며, DC 코믹스의 또 다른 히어로 플래시도 등장한 바 있다. 드라마 <글리> 등에 출연한 멜리사 베노이스트가 슈퍼걸을 연기한다.
영화화되는 <슈퍼걸>은 드라마와 별개로 제작될 듯하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슈퍼걸>에 슈퍼맨이 등장할 것인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헨리 카빌의 슈퍼맨이 등장하는 DCEU(DC Extended Universe)에 포함되는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저스티스 리그> 등 최근 DCEU 영화들은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영화들과 달리 많은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갤 가돗 주연의 <원더 우먼>만큼은 "DC를 패자부활전에서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만약 <슈퍼걸>도 DCEU에 포함된다면 원더 우먼과 같은 활약상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