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이언맨'으로 더 익숙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셜록 홈즈로의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는 8월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셜록 홈즈의 표정을 연습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셜록 홈즈 3>(가제)에 대해 언급했다 . 영상과 함께 '나의 셜록 홈즈 얼굴 연습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9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이듬해 2009년 영화 <셜록 홈즈>에 출연했다. 캐스팅 발표 당시 그는 원작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미스 캐스팅 논란을 겪었지만,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괴짜 탐정 셜록 홈즈를 완성했다. 영화는 큰 흥행을 기록했으며 2011년 개봉한 속편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또한 크게 흥행했다.
이후 그는 2012년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어벤져스>부터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총 6편의 MCU 영화에 출연하며 '아이언맨' 그 자체로 자리 잡았다.
<셜록 홈즈 3>는 아직 많은 베일에 싸여있다. 지난 5월, 각본 작업에 돌입했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왓슨 역의 주드 로가 다시 출연한다는 것 이외에는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셜록 홈즈의 연인, 아이린(레이첼 맥아담스)의 재등장과 이전 시리즈를 모두 연출한 가이 리치 감독의 복귀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셜록 홈즈 3>의 개봉 예정일을 2020년 12월로 설정했다. <셜록 홈즈 3>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2019년 개봉 예정작인 <어벤져스 4>(가제), <닥터 두리틀의 여행>이 마무리된 후,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