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MBC 드라마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한다. <프로메테우스>는 북핵 문제 등 남북 관계를 다룬 첩보 드라마로, 이기홍은 CIA 요원 프랭크 리 역을 맡았다. 그는 재미교포 관광객으로 위장해 남한 국가정보원 대북 팀장 채은서에게 접근하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하지원이 채은서 역을 맡았으며 이외에도 진구, 박기웅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작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2019년 상반기 방송된다.
이기홍의 국내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개봉한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에 출연한 바 있다. <특별시민>에서 그는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라미란) 의원의 아들 스티브 역으로 출연했다. 스티브는 하버드대 출신의 미국 변호사로 어머니의 선거를 돕는 인물이다. 극 중 이기홍은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했다. 라미란은 이기홍에 대해 “한국말도 잘하고 특유의 친근함이 있다. 웃을 때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이었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