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2018년의 다작 배우들
2018-10-29
글 : 김진우 (온라인뉴스2팀 인턴기자) |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2018년의 다작 배우들
<창궐>

장동건, 현빈 주연의 사극 좀비 영화 <창궐>이 10월25일 개봉했다. 사극과 좀비를 합친 신선한 조합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올해 각각 <7년의 밤>, <협상>으로 이미 한차례 관객들을 만났던 장동건, 현빈. 거기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완용을 연기한 김의성까지 다시 악역으로 돌아왔으니, <창궐>은 익숙한 배우들이 그리는 색다른 영화가 될 듯하다.



<창궐>로 올해 두 번째 영화 필모그래피를 장식한 장동건, 현빈, 김의성. 그러나 두 편을 넘어 올해만 세 편 이상의 영화로 모습을 비추는 배우들도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 했는가. 부지런한 작품 활동으로 스크린을 장식, 혹은 장식 예정인 2018년의 다작 배우들을 모아봤다.



* 개봉일을 기준으로 했으며, 2018년 개봉 예정작들도 포함했다.


* 극장에서 상영된 장편영화들로만 선정했다.


* 특별출연, 우정출연, 단역은 제외했다.



세 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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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 편의 출연작을 자랑하는 배우만 무려 20명이 넘는다. 그중 5명을 추려봤다.



박성웅



<물괴>, <안시성>, <해피 투게더>

<안시성>

그 첫 번째는 박성웅이다. 2012년 <신세계>의 이중구 역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매년 많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올해 추석 극장가를 타깃으로 9월12일 함께 개봉한 <안시성>, <물괴>에 출연했다. <안시성>에서는 고구려를 침략, 양만춘 장군(조인성)과 맞붙는 당태종 이세민을 연기했으며, <물괴>에서는 권력을 차지하려는 영의정 심운(이경영)의 수하, 진용을 연기했다. 이번 추석은 박성웅의 악역 캐릭터를 빈번히 접할 수 있었다.



<물괴>는 부족한 개연성, 진부한 스토리 등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안시성>은 5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추석 영화 전쟁에서 승리를 차지했으나, 박성웅은 어색한 중국어 연기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에게 있어서 2018년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해다. 그러나 그의 출연작은 두 영화가 전부가 아니다. 11월15일 개봉 예정인 <해피 투게더>가 남아있다.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를 연기하는 박성웅. 전작들의 악역에서 ‘아버지’로 변모한 그는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예수정



<염력>, <허스토리>, <행복의 나라>

<행복의 나라>

2017년 12월에 개봉해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휩쓴 <신과 함께-죄와 벌>. 예수정은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자홍(차태현), 수홍(김동욱) 형제의 어머니를 연기하며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배우다. 그녀도 올해 세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장 처음 연상호 감독의 <염력>으로 관객들을 만났으며, 이후 관부 재판을 다룬 영화 <허스토리>로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가장 최근 개봉한 영화는 7월 개봉한 <행복의 나라>. 아들을 잃은 어머니를 연기한 그녀는 <행복의 나라>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안재홍



<소공녀>, <풀잎들>, <사냥의 시간>

<소공녀>

안재홍도 올해 세 편의 개봉작에 출연한 배우다. 그를 처음 볼 수 있었던 영화는 <소공녀>다. 안재홍은 위스키, 담배와 더불어 미소(이솜)의 소소한 행복이었던 남자친구, 한솔을 연기했다.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미소와 떨어지게 되는 그는 달콤 씁쓸한 이별 장면을 연출하며 강한 여운을 남겼다.



현재 그는 10월25일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로도 스크린에서 모습을 비추고 있다. <풀잎들>은 단역으로 출연한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까지 포함해 안재홍과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만남이다. 또한 2010년 <파수꾼>으로 찬사를 받았던 윤성현 감독의 8년 만의 장편 복귀작 <사냥의 시간>(가제)에도 출연했다. 디스토피아와 드라마를 결합한 <사냥의 시간>은 7월15일 크랭크 업했으며, 올해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지훈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

<암수살인>

흥행 면에서 올해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한 배우는 주지훈이다. 그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 2>), <공작> 두 작품만으로 1700만 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현재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암수살인>까지 더하면, 2000만 명이 넘는 숫자다. 캐릭터의 스펙트럼도 다양했다.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었던 <신과 함께 2>의 해원맥, 끝없는 의심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공작>의 정무택, 비상한 두뇌로 형사들을 가지고 노는 살인마 강태오까지. 2018년은 가히 ‘주지훈의 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다. 올해 그의 출연이 예정된 영화는 없다. 그러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12월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창궐>과 마찬가지로 사극과 좀비를 결합한 드라마다.



조진웅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독전>

<데드풀 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외화들이 강세를 보인 올해 상반기. <독전>은 이를 뚫고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2018년 첫 번째 한국 흥행 영화가 됐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화려한 프로덕션 디자인 등도 <독전>의 흥행 요인이겠지만,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 류준열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조진웅은 모든 사건의 시작점인 이선생을 잡기 위해 온갖 고생하는 형사, 원호를 연기했다. 그는 실제 소금을 코에 넣어 마약을 들이킨 모습을 선보이는 등 ‘살신성인’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앞서 언급한 <공작>에서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을 연기하며 올해 두 번째 필모그래피를 장식했다. <독전>에 이어 <공작> 역시 약 4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조진웅은 흥행배우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그는 10월31일, <완벽한 타인>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유해진, 이서진 등의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한 <완벽한 타인>으로 조진웅은 올해의 흥행 저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네 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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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바람 바람 바람>, <공작>, <목격자>, <마약왕>

<공작>

주지훈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지만, 올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로는 이성민을 빼놓을 수 없다. 특유의 껄렁함은 유지한 채 여러 캐릭터를 보여준 주지훈과 달리, 이상민은 같은 배우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첫 번째는 <바람 바람 바람>의 능글맞은 중년의 바람둥이 석근이다. 늘 농담을 달고 사는 그는 화를 낼 때마저도 코믹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후 출연한 <공작>에서는 북한 대외경제위의 리명운 처장을 연기하며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보여줬다. 흐트러짐이라고는 볼 수 없었던 리명운 처장은 쟁쟁한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었다. 이성민은 <공작>의 개봉 일주일 후인 8월18일 개봉한 <목격자>에서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평번한 회사원 상훈을 연기하며 공포를 마주한 소시민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렇듯 많은 캐릭터를 소화한 이성민이지만, 올해 그의 활약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송강호, 배두나 주연의 <마약왕>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마약왕>은 1970년대, 마약으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남자,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가 이두삼을, 이성민은 그를 쫓는 형사를 맡았다. <마약왕>은 원래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흥행 시기를 고려해 겨울로 개봉이 미뤄졌다.



고규필



<나를 기억해>, <메멘토모리>,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너의 결혼식>

친근한 눈웃음으로 감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고규필도 올해 네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상반기에는 <나를 기억해>, <메멘토모리> 두 편의 스릴러 영화로 활약했다. <나를 기억해>에서는 국철(김희원)과 함께 SNS 성범죄의 대상이 된 교사 서린(이유영)을 도와주는 형사를 연기했으며, <메멘토모리>에서는 폐쇄된 공간에 갇힌 6인의 인물 중 한 명을 맡아 처절한 생존게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두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그중 <너의 결혼식>에서는 주인공 우진(김영광)의 3인방 친구 중 한 명인 구공자 역을 연기했다. 그는 푸근한 인상과 달리 까탈스럽고 고급스러운 입맛, 취향 등을 보여주며 신스틸러로서 코미디를 담당했다. 이후 마동석 주연의 <원더풀 고스트>로 올해 마지막 영화를 장식했다. 또한 고규필은 현재 방영 중인 <JTBC>의 인기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도 모습이 바뀌는 한세계(서현진)을 색다른 얼굴로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는 같은 소재의 2015년 개봉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도 우진의 여러 모습 중 하나를 연기한 바 있다.



다섯 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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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봉



<천사의 시간>, <식구>, <행복의 나라>, <공작>, <풀잎들>

<공작>

한 해에 다섯 편의 영화. 과연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이를 이룬 배우들도 꽤 많다. 그 첫 번째는 배우 기주봉. 그는 연극, 저예산 영화, 상업 영화를 넘나들며 4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쌓아온 배우다. 그는 올해 <천사의 시간>, <식구>, <행복의 나라> 세 편의 저예산 영화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후 <공작>에 출연, 김정일을 연기하며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북한의 최고 존엄답게 그는 말 한마디, 손짓 하나만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의 행보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계속된다. 안재홍과 마찬가지로 현재 그는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그는 <풀잎들> 이후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로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그의 연기 경력이 빛을 본 순간이다. <강변호텔>은 아직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박정민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변산>, <사냥의 시간>, <사바하>

<변산>

이제는 ‘기대주’ 보다 ‘충무로를 이끄는 젊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박정민. 올해 개봉한 그의 출연작은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변산>이다. 그중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그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피아노 천재, 진태를 연기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진부한 전개로 평단의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로 340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러나 박정민은 이후 출연작으로 쭉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만난 <염력>, <동주>의 이준익 감독과 재회한 <변산>. 두 영화 모두 기대작으로 손꼽혔지만, 유치한 스토리와 쟁쟁한 경쟁작 등의 이유로 흥행에 100만 명이 안 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많은 작품 수에 비해,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정민이지만 그의 차기작들은 다시금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우선, 앞서 언급한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이 있다.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이제훈, 박정민이 다시 뭉친 영화인만큼 기대를 안 하는 것도 어렵겠다.



또한 <검은 사제들>로 큰 호평을 받은 장재현 감독의 <사바하>도 기다리고 있다. 또다시 종교를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다. <사바하>에서 박정민은 사이비 종교의 교주를 연기했으며, 이정재가 이를 파헤치는 목사를 맡았다. 이정재는 인터뷰를 통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바하>는 12월쯤에 개봉할 것 같다”라고 개봉 소식을 전했다.



최우식



<골든슬럼버>, <궁합>, <마녀>, <물괴>, <사냥의 시간>

<마녀>

또 한 명의 대세 배우, 최우식도 있다. 이미 개봉한 영화는 <골든슬럼버>, <궁합>, <마녀>, <물괴> 네 편이다. 거기다 네 영화 모두 상업영화라는 점에서도 현재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다만 최우식 역시 박정민처럼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중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악역으로 변신을 시도한 <마녀>만 31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그럭저럭 흥행을 기록했다.



그런 그의 올해 개봉 예정작도 <사냥의 시간>이다. 이쯤 되면 개봉을 앞둔 지금, 윤성현 감독의 어깨가 내려앉는 소리가 들린다. 부디 부담을 떨쳐낸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됐기를 기대해본다. 2019년 개봉 예정작이지만, 최우식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도 관객들을 만난다. 충무로를 이끌어갈 신예 감독과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감독의 작품에 모두 출연하는 최우식. 그는 대세 배우에서 흥행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마동석



<신과 함께-인과 연>,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 황소>


<신과함께-인과 연>

할리우드의 드웨인 존슨처럼 “배우 자체가 장르”라는 말이 나올 법한 이가 있다. 커다란 근육과 귀여운 미소 자랑하는 배우, 마동석이다. 그도 <신과 함께-인과 연>, <챔피언>,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 <성난 황소>까지 다섯 편의 개봉작을 기록한 배우가 됐다. 그중 <동네사람들>, <성난 황소>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자체가 장르”는 다작에서만 비롯된 말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사한 캐릭터로 빈번히 등장하기 때문. 마동석은 주로 히어로급 힘과 체력 자랑하는 캐릭터로 영화에 출연했다. 이를 두고, “너무 진부하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이는 곧 그만큼 그 캐릭터를 잘 구사하는 배우도 없다는 뜻이다. 시원한 액션과 반전 매력으로 이미 커다란 팬층이 형성된 그의 질주는 계속 이어질 듯하다. 마동석은 올해 개봉작뿐 아니라, 2014년 출연한 <OCN> 인기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스핀오프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제)와 <악인전>으로도 2019년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여섯 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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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골든슬럼버>, <죄 많은 소녀>, <봄이가도>, <명당>, <영주>, <마약왕>


<죄 많은 소녀>

의외의 복병이다. 올해 무려 여섯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있다.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동룡이 아빠로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린 유재명이다. 이미 개봉한 작품은 <골든슬럼버>, <죄 많은 소녀>, <봄이가도>, <명당>이 있다. 저예산 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든 점이 눈에 띈다.



그중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기록한 <죄 많은 소녀>에서는 베테랑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재명은 실종된 소녀를 찾고, 진실을 밝혀야 하는 형사를 연기했다. 그는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가 아닌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악역’이라고는 할 수 없는, 현실과 타협하는 무책임한 어른에 가까운 회색의 캐릭터였다.



이외에도 그는 11월22일 개봉하는 김향기 주연의 <영주>와 <마약왕>으로 2018년 필모그래피를 가득 채웠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소녀, 영주(김향기)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여러 인물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많은 영화들에서 주로 조연으로 활약했던 유재명은 <영주>에서 김향기와 함께 당당히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