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휩쓸었던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그 뒤를 이을 <반도>에 이정현이 강동원과 함께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다. 11월21일, <스타뉴스>는 “이정현이 강동원과 <부산행> 세계관의 <반도>로 호흡을 맞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정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뜻을 전했다. 강동원 역시 지난 10월 <반도>의 출연을 제안받았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좀비 바이러스가 전역에 퍼진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정석이 생존자들을 이끌고 있는 민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이 그대로 메가폰을 잡으며 강동원이 정석 역에, 이정현이 민정 역에 출연 논의 중이다.
연상호 감독은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부산행>의 프리퀄인 <서울역>을 제작한 바 있다. 이후 <서울역>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던 류승룡, 심은경을 필두로 한 <염력>으로 극장을 찾았지만, <염력>은 100만 명이 채 안 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반도>는 2019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강동원은 2018년 4월 크랭크인 한 할리우드 진출작 <쓰나미 LA>의 2019년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는 프랑스 영화 <고요한 아침>의 출연도 논의 중이다. 이정현은 권상우와 함께 출연한 <두번 할까요?>(가제)의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그녀의 차기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