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할리우드에서 ‘제10회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Hamilton Behind the Camera Awards)가 열렸다. 이 시상식은 다른 일반적인 영화제 시상식과는 조금 다르다. 영화 제작 현장의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촬영감독, 프로듀서, 작가, 작곡가, 의상 디자이너, 편집자 등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대표적인 영화인을 기리는 시상식이다.
미국 로스앤젤리스의 익스체인지 LA에서 열린 제10회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에는 다니엘 헤니, 라이언 고슬링, 존 크래신스키, 라미 말렉, 제이크 질렌할, 펠리시티 존스 등 최근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32년부터 500여편 넘는 영화에 등장하며 영화계와 긴밀하게 협력해온 스위스 시계의 명가 해밀턴은 오래전부터 유능한 영화인들에 경의를 표하면서 동시에 영화 시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시상식 수상자는 그해에 개봉된 영화나 칸, 토론토, 베니스 등 세계적인 영화제와 미국영화협회 영화제에서 가장 최근에 발표되었거나 출품 자격을 얻은 영화에 참여한 영화인 중에서 부문별로 선정한다. 해밀턴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다니엘 헤니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시상식 진행은 미국 드라마 <부통령이 필요해(VEEP)>의 개리 월시 역으로 2013년과 2015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토니 헤일이 맡았다. 매년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유명 인사들이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에 참석하는 이유는 수상자의 헌신과 재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증거다. 다양한, 그리고 한해 동안 스크린을 빛낸 배우들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에 시상자로 직접 참석하는데, 이는 수상자들이야말로 영화 제작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라는 것을, 영화가 바로 그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해밀턴의 뜻깊은 배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해밀턴의 글로벌 CEO 실방 돌라는 시상식에서 “우리를 울고, 웃고, 꿈꾸게 하는 위대한 영화들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화는 우리의 창의력을 이끌어내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유도하며,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을 전합니다”라며 한해 동안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음향편집자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감독 겸 배우 존 크래신스키는 “오늘 음향의 마법사 에릭 아달과 에단 반 더 린에게 시상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의상 디자이너상을 시상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수상자 메리 조프레스에 대해 “메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건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이 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그녀에게 시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수상을 축하했다. 이에 수상자 메리 조프레스는 “여러분이 스크린을 통해 보고 느끼는 것은 모든 영화 스탭과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그들의 헌신, 놀라운 집중력의 결과다”라고 말하며 영화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편집자부문을 시상한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베리 알렉산더 브라운은 중요한 이야기를 너무나도 간단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드러내는 재능을 갖췄다”라며 수상자를 추켜세웠다.
해밀턴은 189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설립되었다. 해밀턴 시계는 500여편이 넘는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며 할리우드를 비롯해 전세계 영화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32년 영화 <상하이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이후 당시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프로그맨>(1951)에서 해군 수중파괴팀이 등장하는 장면에 나와 주목받았다. 해밀턴 시계가 등장하는 가장 기념비적인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의 탁상시계일 것이다. 이후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등의 주요작에 등장해 극중 캐릭터를 완성하는 시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테디 베스트셀러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신제품
12월 국내 선론칭
정교한 스위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커팅된 다이얼을 통해 엿볼 수 있는, 디자인의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무브먼트를 채택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와 정장, 캐주얼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려 오랫동안 해밀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제품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오픈 하트는 영롱한 샴페인 컬러 다이얼과 블루 핸즈로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40mm 그리고 42mm 두 가지 케이스 사이즈, 메탈과 가죽 스트랩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해밀턴 독점 무브먼트 H-10을 탑재해 80시간 파워리저브로 구성됐다.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Jazzmaster Open Heart)
케이스_ 40mm / 42mm 2종 다이얼_ 샴페인 핸즈_ 블루 핸즈 무브먼트_ H-10 오토매틱 무브먼트, 80시간 파워리저브 브레이슬릿_ 브라운 가죽 스트랩 / 메탈 스트랩 글라스_ 사파이어 크리스털, 빛 반사 방지 코팅 방수 기능_ 5 bar(50m)
2018 해밀턴 비하인드 더 카메라 어워드 수상자
음향편집상_ <콰이어트 플레이스> 에릭 아달, 에단 반 더 린 / 의상 디자이너상_ <퍼스트맨> 메리 조프레스 / 촬영감독상_ <어 프라이빗 워> 로버트 리처드슨 / 감독상_ <더 헤이트 유 기브> 조지 틸먼 주니어 / 시각효과상_ <어벤져스> 댄 델레유 / 프로듀서상_ <보헤미안 랩소디> 그레이엄 킹 / 영화적 업적상_ <로마> 가브리엘라 로드리게즈 / 혁신 프로듀서상_ <시스터스 브라더스> 앨리슨 디키 / 혁신 감독상_ <와일드 라이프> 폴 다노 / 프로덕션 디자이너상_ <블랙팬서> 한나 비츨러 / 주제가상_ <보이 이레이즈드> 트로이시 반 / 작가상_ <온 더 베이시스 오브 섹스> 대니얼스 티플먼 / 편집자상_ <블랙클랜스맨> 배리 알렉산더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