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기서 나와? 깜짝 내한한 스타들의 서울 탐방기
2018-12-05
글 : 유은진 (온라인뉴스2팀 기자) |
왜 거기서 나와? 깜짝 내한한 스타들의 서울 탐방기

올해 8월, ‘2018 코믹콘 서울’ 참석 차 내한했던 에즈라 밀러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그의 출연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측 관계자도 몰랐던 깜짝 내한. 그의 팬이라면 서울 어디선가 에즈라 밀러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단 희망에 부푼 마음을 안고 한 주를 보냈을 터다. 에즈라 밀러처럼 작품 홍보, 특정 행사 참석 등 공식 내한이 아닌 스케줄로 한국 땅을 밟았던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들이 즐긴 서울 탐방 코스도 함께 소개한다.



▶에즈라 밀러



방문 시기 | 2018년 11월


방문 장소 | 가로수길 일대, CGV 용산아이파크몰

수현 인스타그램 (@claudiashkim)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크레덴스와 내기니 역으로 호흡을 맞춘 에즈라 밀러와 수현. 영화 개봉 후 각종 인터뷰에서 절친 케미를 자랑하던 두 사람이 서울에서 만났다. 지난 11월 26일 낮 1시경. 배우 수현의 인스타그램에 김치를 한 아름 물고 있는 에즈라 밀러의 사진이 올라왔다.


수현 인스타그램 (@claudiashkim)

영화 관계자 측도 몰랐던 깜짝 내한! 영화 홍보 공식 일정이 아닌 개인 일정으로 서울에 방문한 에즈라 밀러는 수현과 만나 식사를 하고 캐릭터 브랜드 숍에 방문하며 시간을 보냈다.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로수길을 비롯한 서울 시내 속 에즈라 밀러의 목격담이 퍼져나가기도.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황송하지만 그가 준비한 빅 이벤트는 따로 있었다.


수현 인스타그램 (@claudiashkim)

‘서울에서 에즈라 밀러 찾기’에 열중인 팬들을 위한 선물! 26일 저녁, 에즈라 밀러와 수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어딘가의 극장에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볼 것”이라 예고했고, 2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등장해 팬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즐겼다. 영화 시작 전후로 팬들과 소통하며 역대급 팬서비스를 자랑했다는 후문. 신들린 찍기 능력 발휘한 팬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안젤리나 졸리



방문 시기 | 2018년 11월


방문 장소 | 종로구 삼청동, 신촌,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 등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안젤리나졸리 를 검색하면 나오는 인증샷들

11월은 서프라이즈의 달이었다. 에즈라 밀러에 앞서 11월 2일 안젤리나 졸리와 그녀의 두 아들 매덕스, 팍스가 한국을 찾았다. 안젤리나 졸리의 내한 역시 종로구 삼청동 일대에 포착된 그녀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나서야 주목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경호원 대신 통역가와 함께 서울 관광을 즐겼다. 할리우드 톱스타답지 않은 그녀의 소탈한 모습이 팬들 사이 화제가 됐다. 다음 날 안젤리나 졸리는 장남 매덕스와 함께 신촌의 연세대학교를 방문했다.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아들의 의사에 따라 학교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캠퍼스 둘러봤다고.


(왼쪽부터) 정우성, 안젤리나 졸리

공적인 업무도 빼놓지 않았다. 유엔난민기구의 특사인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예멘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만난 안젤리나 졸리는 그 자리에서 예멘 난민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방문 시기 | 2018년 6월


방문 장소 | CGV 용산아이파크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볼 땐 쥬라기 월드 콤보 먹어야져.jpg

출처_CGV 페이스북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당일 118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한국 관객의 뜨거운 ‘쥬라기’ 사랑에 감동받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개봉 다음 날인 7일, 당일치기로 한국에 깜짝 방문했다. 일정에 없던 스케줄이었지만 감독이 직접 국내 관계자 측에 내한을 요청했고, 하와이로 가던 도중 경유 차 한국을 방문했다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 방문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팬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무대인사를 돌며 관객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드류 베리모어



방문 시기 | 2016년 9월


방문 장소 | 명동, 노량진 수산 시장 등

드류 베리모어 인스타그램 (@drewbarrymore)

드류 베리모어는 올해 1월 뷰티 관련 행사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녀의 ‘깜짝 내한’이 화제가 되었던 건 지난 2016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막 서울에 도착했다”는 글과 함께 마스크팩을 한 사진을 업로드한 그녀는 줄줄이 명동, 노량진 수산 시장 사진을 올리며 제 서울 여행기를 공유했다. 2013년 뷰티 브랜드 ‘플라워 뷰티’(FLOWER Beauty)를 론칭한 그녀는 당시 화장품 연구를 위해 아시아를 여행 중이었다고. 와인 성분을 더한 립스틱 앞에서, 대형 뷰티 체인점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 그녀의 모습이 친근감을 더했음은 물론이다.



▶톰 하디



방문 시기 | 2015년 12월


방문 장소 | 경복궁, 신사동, 한남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등

톰 하디 SNS에 올라온 경복궁 인증샷

깜짝 내한, 역대급 팬 서비스로 배우 톰 하디가 빠질 수 없다. 2015년 12월,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는 톰 하디의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그의 내한 소식이 알려졌다. 곧이어 신사동의 레스토랑, 경복궁, 이태원 등에서 그의 목격했다는 소식이 쏟아졌고, 톰 하디의 SNS엔 동료들과 함께 찍은 경복궁 인증샷이 업로드됐다. 이리저리 서울을 쏘다니는 톰길동 톰 하디의 서울 좌표는 팬들 사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왼쪽부터) 극장에 방문한 톰 하디, 무대 인사 중인 톰 하디

그의 깜짝 내한이 역대급으로 남은 이유는 따로 있다. 톰 하디의 주연작인 <레전드>가 국내 상영 중이었던 당시, 톰 하디는 자신의 일정을 쪼개 극장을 찾아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일요일 밤 11시 30분을 지난 상영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발 빠른 팬들이 극장을 메워 톰 하디를 영접했다. 무대 인사를 마친 톰 하디는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팬들에게 10명씩 조를 짜오라고 시킨 후 차례대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과제가 ‘톰 하디와 사진찍기’인 뜻밖의 조별 과제! 내한 행사의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싶은 팬서비스다.



▶제시카 알바



방문 시기 | 2013년 5월, 2012년 4월


방문 장소 | 경복궁, 강남, 동대문 시장, 노량진 수산 시장 등

2012년 경복궁, 강남을 방문한 제시카 알바

2013년 동대문 시장, 노량진 수산 시장을 방문한 제시카 알바 (@jessicaalba)

제시카 알바는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할리우드 스타 중 하나다. 팬들 사이 화제를 모았던 그녀의 역대급 방한 중 하나는 지난 2012년. 늦은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남 클럽에 제시카 알바가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뜬금없는 조합이었지만 소문은 트루!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갔다가 한국까지 방문한 제시카 알바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이른 생일파티”라는 글과 함께 파티 현장과 과일 소주 사진을 업로드하며 한국에 왔음을 인증했다. 그녀의 깜짝 내한은 2013년에도 이어졌다. 동대문 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려 팬들에게 놀라움을 전한 것. 후에 제시카 알바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꼽기도 했다.



▶탕웨이



방문 시기 | 2011년 4월


방문 장소 | 홍대

(왼쪽부터) <만추> 촬영현장, 상상마당 시네마 행사에 참석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만추> 촬영 전후로 탕웨이는 꽤 여러 번 한국을 찾았다. 여러 번의 극비 내한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았던 서프라이즈 내한은 지난 2011년 4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탕웨이가 홍대 거리를 거닐고 있다’, ‘와인을 마시고 있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으며 그녀의 내한 소식이 알려졌다. 탕웨이가 홍대에서 목격된 이유는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 ‘<만추> 굿바이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 상상마당 시네마 측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사진을 트위터에 업로드하며 “탕웨이의 방문은 성사 여부가 급박하게 진행된 터라 미리 공지할 수가 없었다”는 글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