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이드]
[국민대학교]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를 최우선으로 한다
2018-12-13
글 : 김정현 (객원기자)
사진 : 씨네21 사진팀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연극전공

학과소개

국민대학교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는 현장과의 연결이다. 2014년 연극영화학과에서 분리된 영화전공과 연극전공은 모두 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먼저 영화전공의 경우, 포스트프로덕션 과정에 초점을 맞춰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으며 편집, 사운드, CG, DI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과목을 통해 후반작업에 특화된 전문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커리큘럼의 방향성을 더 강화하는 데에는 <설국열차> <명량> <안시성> 같은 작품의 편집을 담당한 김창주 교수의 역할이 컸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그의 강의는 실제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처럼 특성화된 과목과 다양한 현장실습 과목으로 구성된 영화전공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방향으로 짜여 있다.

연극전공 역시 마찬가지다.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연극전공의 교수진은 국민대학교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먼저 한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작가이자 연출가, 배우로 활동한 김혜리 교수가 연기의 기본기를 가르친다. 특히 화술 훈련의 대가 크리스틴 링클레이터 화술 훈련법 지도 자격증을 보유한 그의 화술 수업은 연극전공의 중요한 과목 중 하나다. 뮤지컬 보컬 코치인 정경희 교수의 수업은 뮤지컬 무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대학교 연극전공은 <노트르담 드 파리>와 같은 뮤지컬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해외와의 연계 역시 연극전공의 큰 강점이다. 학과 설립 초기부터 해외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연극전공의 학생들은 지금도 해외 교육자들을 초빙해 열리는 연기 워크숍과 러시아 국립예술대학교 초청 공연,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연극음악원 등 해외 대학과의 교류,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 같은 국제적인 축제에서의 공연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고 있다.

국민대학교의 이러한 방향성은 두 전공이 유지하고 있는 ‘소수 정예’ 시스템 덕에 더 힘을 받고 있다. 2014년 연극영화학과에서 연극전공과 영화전공으로 나뉜 두 전공은 분리 이후에도 20명의 정원을 유지하고 있다. 소수 정예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교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실습 기회와 집중력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학생들간의 단결력도 자연스럽게 강해지고 있다. 학생과 교수간의 유대감도 깊은데, 특히 두 전공은 ‘사제동행세미나’ 과목을 마련함으로써 학생과 교수간의 교류가 더 활발히 유지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장과의 연결을 강조한 국민대학교의 노력은 2016년 설립된 학교 기업 ‘할(HAL)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 결실을 보고 있다. 영화전공의 김창주 교수를 중심으로 설립된이 학교 기업은 영화, 방송, 광고 등의 콘텐츠를 수주하고 재학생들이 프로젝트에 스탭으로 투입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된 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할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청년경찰> <마녀> 등의 영화와 <시카고 타자기> <터널> 등의 드라마 편집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약 2억7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할 엔터테인먼트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주관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무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살아 있는 현장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산학협력의 사례라고 할 만하다.

입시전형

국민대학교는 정시 나군에서 연극전공과 영화전공을 각각 선발한다. 정해진 선발 인원은 없으며 수시모집 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만 이월 인원을 모집한다. 별도의 실기시험 없이 학생부 교과 30%, 수능 70%의 비율로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에서는 국어와 영어, 탐구 과목을 각 200점씩 6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원서접수는 2018년 12월 30일(일)부터 2019년 1월 2일(수)까지이다.

“영화는 공동작업, 협동심 있는 인재를 원한다”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 김창주 교수

-할(HAL) 엔터테인먼트의 최근 성과를 소개한다면.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마더>를 비롯해서 여전히 많은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2018년에는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2018년 DMC지원시설 입주기업 모집’ 사업에 선정돼 전문적인 영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라는 인재상이 있다면.

=우리 전공의 슬로건이 ‘Art & Technology’이다. 자신의 예술적 잠재력과 전문적인 기술 능력을 결합하고 배우려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주체적인 해결 능력과 성실함을 갖춘 인재상을 원한다. 영화라는 것이 공동 작업인 만큼 협동심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2019년에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거란 얘기를 들었다.

=현장실습형 산학협력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개편할 예정이다. 신설 교과목도 있을 것이고, 실습학기제도 도입된다. 모든 실습과목에 실제 상업콘텐츠와 연계되는 프로젝트도 부여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여러 전문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습실을 리모델링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 art.kookmin.ac.kr

전화번호 02-910-4466

교수진

연극전공 김혜리, 김인준, 이혜경, 정경희 영화전공 김현성, 김창주, 이용주, 이현재

커리큘럼

연극전공 연극개론, 무대기술실습, 기초연기및신체훈련, 연극창작기초, 가창, 호흡과 발성, 연기, 움직임, 연극사(세계), Community Theater, 제작실습(분장,의상), 무대미술, 창작연극워크샵, 한국연극사, 화술, 작가연구(연극), 공연예술기획경영, 연출론(연극), 오디션테크닉, 공연제작워크샵 캡스톤디자인(졸업공연), 동시대연극세미나, 고급연기, 연극평론, 연극제작(공연제작), 전통연희, 연극교수학습방법, 연극영화교육론, 연극영화교재연구및지도법, 연극영화교과논리및논술, 사제동행세미나

영화전공 영화개론, 영화사(세계), 영화기술(촬영), 시나리오작법, 포토몽타주, 세계고전영화감상및분석, 시네로망, 영화방송드라마대본창작, 디지털영상편집, 세계현대영화감상및분석, 영화제작실습(초단편), 아트테라피, 사운드디자인, ECO콘텐츠제작, 표현시네마테라피, 촬영조명시뮬레이션, 프로덕션디자인현장실습, CG시각효과, 스토리피칭워크숍, 디지털색보정DI, 다큐멘터리기획제작, 세계다큐멘터리감상및분석, 아트디렉팅과세트개발, 작가연구(영화), 스토리보드워크샵, 영상콘텐츠제작창업실습, ECO-TV모바일콘텐츠개발, 아시아영화사, 영상콘텐츠비지니스설계, 영화드라마대본각색, 영화음악제작실습, 졸업영화기획제작(캡스톤디자인), 영화분석과비평, 영화홍보마케팅현장실습, 장편영화드라마대본개발, 문화예술교육현장의이해와실습, 문화예술교육개론, 영화교수학습방법, 연극영화교육론, 연극영화교재연구및지도법, 연극영화교과논리및논술, 사제동행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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