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 게임> <토이스토리 4> <라이온 킹>… 2019년엔 대작들의 속편, 리메이크 작품이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뿐일까, 기존의 틀을 지킨 채 색다른 변신을 꾀한 리부트 작품 역시 유난히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몇 년 동안 새단장 준비를 마치고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러 극장 나들이에 나선 추억의 작품들! 2019년 개봉 예정 리부트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 컴백까지 2년
사탄의 인형 Child's Play, 2019
→ <컬트 오브 처키> 이후 2년 만에 컴백
감독 라스 클리브버그 | 출연 오브리 플라자, 브라이언 테리 헨리 | 북미 개봉 2019년 6월 21일
1988년부터 시작된 <사탄의 인형> 시리즈는 2017년 <컬트 오브 처키>에 이르기까지 7편의 극장 개봉작으로 관객을 찾았다. 리부트 버전 <사탄의 인형>은 1988년작 내용으로 다시 돌아간다. 인형의 이름이 ‘굿 가이즈’가 아니라 ‘버디’라는 점, 영화 <그것>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와 같이 팀을 이룬 아이들이 활약한다는 점 등 소소하게 바뀐 설정들이 눈에 띈다. 2017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그것> 제작진이 합류한 작품이다.
▶ 컴백까지 7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 <맨 인 블랙 3> 이후 7년 만에 컴백
감독 F. 게리 그레이 |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 북미 개봉 2019년 6월 14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가 주연을 맡은 <맨 인 블랙> 시리즈를 잇는 작품이다. 전작의 설정만 이어받고, 런던 본부에서 일하는 새로운 세대의 MIB 요원을 조명한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한때 MIB의 에이스였던 에이전트 H를, 테사 톰슨이 새로 들어온 신입 요원 M을 연기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바 있던 두 배우가 외계인 소탕에선 어떤 환상 호흡을 펼칠지 주목해보자.
▶ 컴백까지 10년
그루지 Grudge, 2019
→ <그루지 3> 이후 10년 만에 컴백
감독 니콜라스 페스케 | 출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베티 길핀, 존 조 | 북미 개봉 2019년 6월 21일
제작비의 약 18배에 다다르는 수익을 내며 흥행 성공을 거뒀던 <그루지> 역시 10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201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러 영화 <디 아이즈 오브 마이 마더>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니콜라스 페스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전 <그루지> 시리즈를 제작한 샘 레이미가 다시 한번 제작자로 합류했다. 지난해 <서치>로 한국 관객은 물론, 전 세계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존 조가 출연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 컴백까지 11년
헬보이 Hellboy, 2019
→ <헬보이2: 골든 아미> 이후 11년 만에 컴백
감독 닐 마샬 | 출연 데이빗 하버, 밀라 요보비치, 대니얼 대 킴, 사샤 레인 | 북미 개봉 2019년 4월 12일
새로운 헬보이가 관객을 찾는다. 원작 코믹스의 ‘더 와일드 헌트(The Wild Hunt)’ 3부작을 스크린에 펼칠 예정. <디센트>를 연출한 닐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기묘한 이야기>에서 후퍼 서장을 연기하며 두터운 팬층을 쌓은 데이빗 하버가 새로운 헬보이로 활약한다. R등급을 목표로 한 만큼 화끈한 액션이 기대되는 작품. 밀라 요보비치, 대니얼 대 킴, 사샤 레인 등 헬보이와 함께할 배우들의 이름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 컴백까지 16년
미녀 삼총사 Charlie's Angels, 2019
→ <미녀 삼총사2- 맥시멈 스피드> 이후 16년 만에 컴백
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 |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나오미 스콧, 엘라 발린스카 | 북미 개봉 2018년 11월 1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찰리의 천사’가 되어 돌아온다.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가 출연한 <미녀 삼총사>를 리부트하는 이번 작품엔 세계적으로 확장된 첩보기관 타운젠트 에이전시가 담긴다. 연출을 맡은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이번 작품이 “전편의 설정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현대적인 차세대 천사들을 소개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알라딘>의 자스민으로 활약할 나오미 스콧, 신예 배우 엘라 발린스카가 ‘미녀 삼총사’로 활약한다.
▶ 컴백까지 21년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 2019
→ <아담스 패밀리 3> 이후 21년 만에 컴백
감독 그렉 티어난, 콘래드 버논 | 출연 샤를리즈 테론, 오스카 아이삭, 클로이 모레츠, 핀 울프하드 | 북미 개봉 2019년 10월 18일
1930년대 신문 만화로 시작된 <아담스 패밀리>.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여러 버전으로 제작됐던 <아담스 패밀리>가 21년 만에 관객 곁을 찾았다. 약 빨고 만들었단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역대급 애니메이션, <소시지 파티>를 연출한 그렉 티어난, 콘래드 버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유령 신부>를 쓴 파멜라 페틀러가 각본가로 합류했다는 소식 역시 믿음직하다. 샤를리즈 테론, 오스카 아이삭, 클로이 모레츠, 핀 울프하드 등 세대를 대표하는 쟁쟁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 컴백까지 28년
터미네이터 6(가제) Untitled Terminator Reboot, 2019
→ <터미네이터 2> 이후 28년 만에 컴백
감독 팀 밀러 |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 북미 개봉 2019년 11월 1일
오리지널 터미네이터가 돌아온다. 한동안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손을 떼고 있던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터미네이터 6>(가제)는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터미네이터 2>로부터 이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27년 만에 사라 코너를 연기한 린다 해밀턴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작품. <데드풀>을 연출한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컴백까지 32년
마스터 돌프 Masters of the Universe, 2019
→ <마스터 돌프> 이후 32년 만에 컴백
감독 아론 니, 애덤 니 | 북미 개봉 2019년 12월 18일
국내에선 <우주의 왕자 히맨>이란 제목으로 소개됐던 <마스터 돌프>는 80년대를 강타한 애니메이션이다. 우주 왕국 이터니아를 배경으로 마지막 희망의 전사인 히맨의 활약을 담은 이야기. 1987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그를 2019년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소니픽쳐스에서 제작되며, 아론 니, 애덤 니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을 쓴 아트 마컴, 맷 홀로웨이가 각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