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의 코스튬을 벗고도 세계를 구하는 데 열중할 듯하다. 2월12일, <콜라이더>는 “크리스 에반스가 SF 액션영화 <인피니트>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인피니트>는 2009년 출간된 D. 에릭 마이크란즈의 소설 <더 리인카네이셔니스트 페이퍼스>(The Reincarnaionist Papers)를 영화화하는 것이다.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인을 막기 위해 수 세기 동안 환생을 거쳐 온 이들인 ‘인피니트’의 이야기다.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꿈이 전생의 기억이었음을 깨달으며, 그와 같은 사람들이 모인 비밀 집단에 합류하게 되는 에반을 연기한다.
<인피니트>의 메가폰은 큰 흥행을 기록했던 덴젤 워싱턴 주연의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를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잡았다. <더 이퀄라이저> 시리즈 이외에도 그는 <매그니피센트 7>, 마크 윌버그 주연의 <더블타겟> 등 주로 액션영화로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인피니트>는 그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SF영화다. 각본은 <블라인드 사이드>의 존 리 핸콕이 맡았다.
크리스 에반스는 <인피니트> 외에도 여러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시작으로 다니엘 크레이그, 제이미 리 커티스 등과 함께 출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나이브즈 아웃>(Knives Out)이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톰 홀랜드, 로버트 패틴슨, 미아 와시코브스카 등 쟁쟁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스릴러 영화 <더 데빌 올 더 타임>의 촬영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