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케빈 파이기, 마블 페이즈 4에 새롭게 등장하는 ‘이터널스’ 언급
2019-02-26
글 : 김진우 (뉴미디어팀 기자)
마블 코믹스 속 이터널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 이후로 ‘페이즈 4’에 돌입하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페이즈 4에 새롭게 등장하는 ‘이터널스’에 관해 입을 열었다. 2월 25일(현지시간), 케빈 파이는 <콜라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 모든 것은 더 독특해지고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터널스는 하나의 단체이다. 우리는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같은 앙상블(여러 악기들이 합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그룹의 멤버들을 소개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의 마블 코믹스 <이터널스>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특별한 힘으로 불사의 몸과 초능력을 가지게 된 ‘이터널’ 종족 중 지구를 수호하려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반대로 사악한 성격의 이터널들은 ‘데비언츠’라고 한다. 지구를 포함한 우주 여러 곳곳에서 살아왔으며, MCU 최강의 빌런으로 등장한 타노스 역시 타이탄 행성에 거주하는 이터널 중 하나다.

또한 케빈 파이기는 이번 인터뷰에서 “잭 커비는 이터널스로 수만 년에 걸친 놀랍고 대단한 서사시를 만들었다. 마블의 이터널스 영화는 원작처럼 수만 년의 시간을 다룰 것이다”고 전했다.

MCU의 이터널스 영화는 <더 이터널스>라는 가제로 이미 2018년 4월 제작이 확정됐다. 연출은 중국 출신의 클로이 자오 감독. 2017년 <더 라이더>로 토론토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은 신진 감독이다.

2018년 11월에는 미국 영화 매체 <해시태그 쇼>가 <더 이터널스>에 등장할 캐릭터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렌, 이카리스, 드루이그, 서시 등 총 12명의 캐릭터들이다. 그중에는 원작 코믹스에서 타노스의 형제로 등장했던 스타폭스도 포함돼있다. 이외 캐스팅 배우, 자세한 줄거리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 이터널스>는 2020년 개봉을 목표로 2019년 9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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