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확장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어벤져스의 멤버 호크아이(제레미 레너)가 2019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에서 단독 TV 시리즈로 개발 중이다. 제레미 레너가 그대로 호크아이를 연기한다. 과거사와 함께 그가 케이트 비숍이라는 인물을 후계자로 양성, ‘영 어벤져스’(Young Avengers) 멤버로 만드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호크아이 솔로 TV 시리즈는 2016년에도 거론된 적 있다. 다만 디즈니 플러스가 아닌, 넷플릭스 콘텐츠로 화두에 올랐었다. 2016년 캘리포니아 코믹콘 행사에서 제레미 레너는 “넷플릭스에서 호크아이 시리즈를 맡을 의향이 있냐”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아이디어에 대해 항상 열려있다”고 답했다. 결국 호크아이는 마블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디즈니의 품에서 둥지를 트게 됐다.
또한 호크아이는 MCU 페이즈 3를 마무리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닌’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히어로로 변모해 타노스(조슈 브롤린)와 맞선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개발 중인 TV 시리즈가 <엔드게임>에서의 그의 활약과 어떤 접점을 가질지도 주목된다.
이외에도 디즈니 플러스는 MCU 캐릭터들을 내세운 여러 TV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로키(톰 히들스턴) 주연의 두 개의 솔로 TV 시리즈는 이미 제작에 착수했다.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와 팔콘(안소니 마키)이 함께 등장하는 TV 시리즈도 개발 중이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MCU를 활용해 OTT(Over the Top) 콘텐츠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