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 알렉스 울프 - 음악과 영화에 둘러싸인 이 배우의 삶
2019-07-04
글 : 김현수
알렉스 울프(가운데).

속세와 거리를 두며 살아가던 소년 세바스찬(아사 버터필드)은 우연히 삶에 대한 울분을 음악으로 토해내는 제라드(알렉스 울프)를 만나면서 일상이 뒤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사실 영화는 세바스찬의 불안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지만 러닝타임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 인물은 심장이식의 후유증을 안고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반항적인 펑크록 마니아 제라드다. 제라드를 연기한 배우는 최근 아리 에스터 감독의 <유전>에서 저주에 사로잡힌 아들 피터 역으로 분했던 알렉스 울프로, 그는 온 가족이 함께 영화와 음악 활동을 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어머니 폴리 드래퍼가 연출한 모큐멘터리 <더 네이키드 브러더스 밴드: 더 무비>에서 형인 냇 울프와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알렉스 울프는 ‘냇 앤드 알렉스 울프’라는 이름으로 형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보스턴마라톤 테러 실화를 다룬 <패트리어트 데이>에서 테러리스트 형제를 연기한 그가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는 브레이브 스톤(드웨인 존슨)의 너드 캐릭터인 스펜서로 분하는가 하면, 환영에 시달리며 교실 책상에 얼굴을 처박던 <유전>의 피터를 통해 오싹한 공포를 관객에게 끼얹기도 했다. 국내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어머니의 두 번째 연출작 <스텔라스 라스트 위켄드>에서 다시 한번 형과 함께 출연한 그는 아버지 마이클 울프가 작곡한 이 영화의 삽입곡들로 형과 공연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필모그래피를 함께 만들어가는 듯한 그는 이번에는 연출에 도전한다.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 데뷔할 영화 <더 캣 앤드 더 문>은 재활원에 다니는 어머니와 홀로 사는 소년이 재즈 뮤지션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 음악과 영화가 함께하는 그의 행보가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영화 2019 <더 캣 앤드 더 문> 연출 2018 <스텔라스 라스트 위켄드> 2018 <듀드> 2018 <유전> 2017 <쥬만지: 새로운 세계> 2017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 2016 <패트리어트 데이> 2016 <나의 그리스식 웨딩2> 2015 <커밍 스루 더 라이> 2013 <헤어브레인드> 2011 <더 시터> 2007 <더 네이키드 브러더스 밴드: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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