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언제 개봉해요? 애타게 기다리는 하반기 국내 개봉작 5
2019-08-10
글 : 심미성 (온라인뉴스2팀 기자)

2019년 상반기를 얼추 마무리 지었다면 이젠 하반기를 기대할 시점이다. 캐스팅이나 촬영 소식 등 제작 과정 하나하나 귀 기울여 온 영화팬들. 개봉만을 기다렸던 몇몇 기대작들의 개봉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고 있다.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하반기 국내 개봉 영화 5편을 모았다.

유열의 음악앨범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로 첫 방송에 나선 하루로 시작한다. 실제로 존재했던 추억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목에 차용한 건 이 라디오 방송이 영화 속 두 주인공을 이어주는 매개로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 때문. 꺼지지 않는 레트로 열풍에 합류한 아련한 로맨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김고은, 정해인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라디오 주파수에 실린 당대의 유행가들,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풋풋한 설렘을 자극한다. <해피엔드>, <사랑니>, <은교> 등 인상적인 로맨스 영화들을 만들어 온 정지우 감독의 연출로 탄생했다. 오는 8월 28일에 개봉한다.

벌새

올해의 무시무시한 데뷔작으로 입소문이 났다. <계속되는 이상한 여행>과 <리코더 시험> 등 단편 영화로 미리 두각을 확인받은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 <벌새>. 찬사를 받은 부산국제영화제 첫 공개 이후 해외 각지의 수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통틀어 24관왕의 기록을 달성했다. 영화는 1994년을 배경으로 14살 소녀 은희의 이야기를 펼치는데, 아마도 81년생인 감독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듯하다.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은희의 시선을 통해 90년대 한국 사회에 잠재된, 보편적이고도 무수한 폭력성을 통찰한다. 8월 29일 개봉을 앞뒀다.

우리집

기다리고 기다리던 윤가은 감독의 신작. 전작 <우리들>로 윤가은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기둥을 예고했다. 부지런히 찍은 차기작 <우리집> 역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걱정인 아이, 잦은 이사가 싫은 자매 등 열두 살 아이들이 나누는 우리 집의 고민 이야기를 다룬 영화. 윤가은 감독의 장기는 아이들의 세계를 그 나이대의 눈높이에 맞게, 과장하지도 꾸며내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은 저마다의 어린 시절과 오버랩된 영화 속 이야기에 마음을 뺏기고 만다. <미쓰백>의 학대 아동을 연기했던 아역 김시아를 비롯해 김나연, 주예림, 안지호 등 떠오르는 새싹 배우들을 한데 모았다. 8월 22일 개봉 예정.

타짜: 원 아이드 잭

명대사·명장면의 보고였던 한국형 도박 영화 <타짜>. 속편 <타짜-신의 손>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허영만 화백의 4부작 원작 만화 <타짜> 가운데서도 가장 재미있기로 유명한 3부를 다룬다. 1,2편에 걸쳐 화투를 소재로 해왔던 것과 달리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포커를 소재로 했다. 배우 박정민이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인 도일출 역을, 류승범이 한쪽 눈을 실명한 타짜 애꾸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은 독립영화들을 배출한 광화문시네마의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11일, 스크린을 찾는다.

지난 2015년,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단편영화가 있었다. 유려한 원테이크 연출과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준 단편 <몸값>으로 이충현 감독은 가장 기대받는 신인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그가 첫 장편 데뷔작으로 택한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사는 두 여성이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두 배우 박신혜, 전종서의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이 쏠린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치른 신인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까지 들려오는 이 시점. 올해 안에 관객들을 먼저 찾을 <콜>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2019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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