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액션은 경험이지~! 노익장 보여주고 있는 액션 스타들
2019-08-16
글 : 김진우 (온라인뉴스2팀 기자)
(왼쪽부터) 실베스터 스탤론, 돌프 룬드그렌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액션 스타들이 다시 뭉친다. <록키 4>, <익스펜더블> 시리즈, <크리드2>까지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실베스터 스탤론과 돌프 룬드그렌이 액션 TV 시리즈 <더 인터내셔널>에 함께 출연한다. UN 내 비밀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실베스터 스탤론이 운영하는 ‘발보아 프로덕션’에서 제작을 맡는 작품. 두 배우 모두 60세를 넘었지만 그들의 액션 사랑은 끝이 없는 듯하다.

그렇다면, 그들처럼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액션으로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는 배우들에는 누가 있을까. 실베스터 스탤론을 비롯해 노익장을 보여주고 있는 액션스타 5인을 알아봤다. 만 65세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모두 차기작을 앞둔 이들이다.

실베스터 스탤론 / 만 73세

<람보: 라스트 블러드>

록키와 람보. 이 두 캐릭터만으로도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 필모그래피는 충족되는 듯하다. 1970~1980년대를 거쳐온 이라면 그의 눈빛에 열광했던 시절이 있었을 터. 또한 특별출연이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서 두 시리즈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놀랍다.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크리드>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은 크리드(마이클 B. 조던)의 코치로 등장, 링에서 한발 물러선 채 아름다운 세대 교차를 보여줬다.

그러나 <람보> 시리즈는 아직이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2018년 <람보>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람보: 라스트 블러드>의 제작 착수를 알렸다. 은퇴 후 농장에서 노후를 보내는 람보가 납치된 이웃을 구하려 멕시코 카르텔과 맞붙는 이야기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9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공개된 스틸컷에는 람보의 상징 같은 활 액션도 담겼다. 이외에도 실베스터 스탤론은 액션스타들의 집합소인 네 번째 <익스펜더블> 영화도 준비 중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만 / 72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이분 빼놓을 수 없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라이벌이자 절친한 동료 아놀드 슈왈제네거. <터미네이터> 시리즈, <코만도>, <토탈 리콜> 등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그는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되며 7년 동안 정계 활동을 했다. 영화에는 특별출연 격으로 모습을 비췄으며, 실베스터 스탤론의 부탁으로 <익스펜더블>에 잠깐 출연하기도 했다.

임기를 마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다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익스펜더블 2>부터는 아예 주연으로 합류했으며, (영화는 혹평 세례를 받았지만)<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복귀해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 그의 차기작도 6번째 <터미네이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다. 1편과 2편에서 주역 사라 코너를 연기한 린다 해밀턴도 재출연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을,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는 스포일러 방지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젊은 시절 모습이 CG를 통해 구현된다.

리암 니슨 / 만 67세

<커뮤터>

리암 니슨이 이렇게 나이가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오랜 경력을 자랑하지만 앞선 배우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시기에 액션 스타덤에 오른 리암 니슨. <다크맨>,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를 액션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은 단연 <테이큰>이다. 리암 니슨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직 특수 요원을 연기, 현실적인 액션으로 중년의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이후 <테이큰>은 두 편의 속편을 배출했으며 리암 니슨의 필모그래피에는 유사한 분위기의 영화들이 추가됐다. 2017년 제작된 <커뮤터>도 그중 하나. <논스톱>, <런 올 나이트> 등으로 리암 니슨의 액션 캐릭터를 적극 활용했던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의 영화다.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열차 테러범들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 이외에도 리암 니슨은 액션 차기작을 앞두고 있다. <더 미니트맨>(The Minuteman)이란 제목으로, 한 농장주가 카르텔에게 쫓기는 소년을 도와주는 이야기다.

해리슨 포드 / 만 77세

<블레이드 러너 2049>

소개하는 이들 가운데 최고령자다. <스타워즈>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등 굵직한 작품들로 활약했던 해리슨 포드. 미스터리 스릴러를 결합한 <도망자>(1993)에서는 쉴 틈 없이 쫓기며 긴박한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작으로는 35년 만에 부활한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릭 데커드로 다시 등장했다. 다만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액션보다는 드라마적 요소를 더 강하게 묻어났다.

해리슨 포드는 다섯 번째 <인디아나 존스> 영화로 다시 액션 활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디아나 존스 5>(가제)는 원래 2020년 여름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차기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일정으로 인해 개봉이 2021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팬들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처럼 ‘기존의 인디아나 존스가 죽고,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했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가 죽을 일은 없다”고 전했다. 2021년이면 해리슨 포드의 나이는 79세. 그의 진정한 노익장을 볼 수 있을 듯하다.

성룡 / 만 65세

<블리딩 스틸>

마지막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액션스타 성룡이다. 1970년대부터 대역, 와이어 없는 맨몸 액션으로 이름을 알린 성룡. 무려 4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의 액션 투혼은 여전하다. 2017년 제작된 <블리딩 스틸>(Bleeding Steel)에서 그는 아찔한 건물 등반을 보여주기도. 물론 CG나 대역이 아닌 성룡 본인이 직접 이를 소화했다.

차기작만 해도 무려 8개다. 제작 국가와 장르는 제각각이지만 대부분 성룡의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촬영을 완료한 <더 클라이머스>(The Climbers)에서는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등반가로 출연했다. 할리우드에서 제작하는 <프로젝트 X-트랙션>에서는 존 세나와 함께 출연, 테러범들과 대항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한 성룡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워> 시리즈의 네 번재 영화 역시 제작이 확정됐다. 성룡은 “언제나 <러시아워 4>를 기다려왔으며, 액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워 4>는 개발 단계이며, 본격적인 제작은 성룡의 앞선 일정이 마무리된 뒤 착수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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