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가 극장가를 점령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가 10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 96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10월 개봉성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802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베놈>의 성적을 갈아치운 기록이며 워너브러더스는 <조커>의 전세계 수익이 2억 48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순조로운 흥행 성적과 달리 북미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 호아킨 피닉스의 사실적인 연기가 모방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FBI는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당시 발생한 오로라 극장 총기 참사로 12명이 사망한 전례를 상기시키며 4300여개 극장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수개월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콩에서는 <조커>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홍콩은 복면금지법이 시행되어 시위대와 정부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아가는 상황에서 개봉 여부가 한때 불투명하기도 했지만 10월 3일 무사히 개봉하며 관객의 지지가 쏟아져나오는 중이다. 아직 공식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각종 예매사이트들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마침 같은 시기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영화 <나와 나의 조국>이 중국에서 개봉해서 개봉 1주 만에 34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나와 나의 조국>은 홍콩에서는 예매순위 9위에 그치며 1위를 차지한 <조커>와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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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10월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올라, 홍콩에서도 흥행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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