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신문기자> 마쓰자카 도리 - 연기도 인생도 마이웨이
2019-10-24
글 : 임수연

<신문기자>에서 외무성에서 내각정보조사실로 막 자리를 옮긴 후 정부의 실체를 목격하는 스기하라 타쿠미는 지켜야 할 처자식이 있다. 대의를 위한 정의감만 갖고 요시오카 에리카 기자(심은경)를 도와주기에는 고민의 층위가 복잡하다. 마쓰자카 도리 역시 일본에서 계속 활동할 자국 배우로서 아베 정권을 겨냥한 영화에 출연하는 데 용기를 냈다. 그는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 ‘이렇게 공격적인 영화를 만드는 것인가’라는 순수한 놀라움이 있었지만 망설임은 없었다”고 한다.

꼿꼿한 주관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마쓰자카 도리는 작품 선택뿐 아니라 평소 모습에서도 ‘마이웨이’인 배우로 유명하다. 현장에서 사람들과 말도 잘 섞지 않으며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놀리기 좋은 ‘떡밥’이 될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은 모델로서 연예계 경력을 시작한 그가 단순한 ‘꽃미남’ 스타가 아닌,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됐다. 그는 <시네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30대를 맞기 전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에 도전하겠다고 의식하며 작품을 선택했는데 그 기점이 남창을 연기한 연극 <콜보이>였다. 덕분에 동명의 영화판에서도 주연을 맡고, <이름없는 새> <고독한 늑대의 피> 등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센세이셔널한 역할을 연기하면 리스크가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배우에게는 여러 유형이 있다. 하나의 이미지를 밀고 나가거나, 개성 있는 역할을 많이 하거나, 쉬운 길을 택하거나. 나는 그중에서 밸런스를 중시하고 싶다”(<신라>)며 자신의 선택을 ‘균형’이라고 표현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문기자>는 가장 마쓰자카 도리다운 선택이자, 그다운 캐릭터를 연기한 작품이다. 올해 30대가 된 그가 채워나갈 필모그래피는 물론, 40대와 50대에 보여줄 얼굴까지 궁금해진다.

영화 2019 <이네무리 이와네> 2019 <신문기자> 2018 <고독한 늑대의 피> 2018 <불능범> 2018 <콜보이> 2018 <이름없는 새> 2015 <거짓말은 자란다> 2014 <독수리 오형제> 2012 <오늘, 사랑을 시작합니다> 2012 <츠나구> 2011 <고독사> TV 2019 <퍼펙트 월드> 2018 <이 세상의 한 구석에> 2016 <유토리입니다만 무슨 문제 있습니까> 2012 <우메짱선생> 2009 <사무라이전대신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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