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 겐토가 연기한 신은 천하대장군을 목표로 열심히 무술을 연마하는 소년이다.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그는 원수를 갚을 요량으로, 동생에게 빼앗긴 왕권을 되찾으려는 세자 영정(요시자와 료)과 연합해 궁으로 향한다. 전투 중 죽음의 문턱에 이른 신은 꿈이있기에 일어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온 힘을 다해 적군의 어깨에 칼을 내리꽂는다. 이후 신은 중국 전국시대 7개의 나라를 통일해 혼란을 잠재우겠다는 세자 영정의 포부를 함께 실현하고자 한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킹덤> 속 신은 무협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지만, 비장함으로 가득 찬 야마자키 겐토의 눈빛이 그가 평범한 인물이 아님을 짐작게 한다.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왕성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야마자키 겐토를 두고 다소 과하지 않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원작 팬들은 그가 신을 제대로 표현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야마자키 겐토는 신 역을 소화하기 위해 10kg을 감량하고 반년 동안 승마와 액션 연기를 배웠다. 순정만화를 실사화한 영화에 주로 출연하던 야마자키 겐토에게, 한시도 칼을 놓지 않는 신은 전에 없던 새로운 도전이었다. 야마자키 겐토는 “<킹덤>은 지금까지 내게 없던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인 동시에 나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도쿄 출신의 야마자키 겐토는 중학교 3학년 때 스카우트된 후 잡지 <피치레몬>의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아타미의 수사관>이 배우로서의 첫 작품이며 이후 드라마 <데스노트>에서 L 역으로 활약했다. 2011년 <관제탑>에서 첫 영화 주연을 맡았고 2015년 <오렌지>와 <히로인 실격>에서 연달아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젊은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는 데 안주하지 않는 야마자키 겐토의 눈에, 신과 같은 비장함이 비친다.
영화 2019 <킹덤> 2016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2015 <히로인 실격> 2015 <오렌지> 2011 <관제탑>
TV 2019 <시효경찰 시작했습니다> 2018 <굿닥터> 2015 <데스노트> 2010 <아타미의 수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