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반쪽의 이야기' 레아 루이스 - 언제부터 그렇게 매력적이었나요
2020-05-19
글 : 조현나

“엘리 추가 언제부터 저렇게 매력적이었어?” 고등학교 동계 탤런트쇼에서 엘리 추가 자작곡을 연주하며 노래하자, 놀란 동료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며 환호한다. 엘리 역의 레아 루이스 말대로 “자신이 단지 남의 숙제를 대신해주는 소녀가 아님을 만인 앞에 드러내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을 위해 두달간 기타 레슨을 받은 레아 루이스는 “틀에 박히지 않은 주인공”이란 점을 엘리의 매력으로 꼽는다. 영화 <반쪽의 이야기>에서 엘리는 처음 사랑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용돈벌이를 위해 폴(대니얼 디머)의 연애편지를 대필하게 된 엘리는 애스터(알렉시스 러미어)와 속 깊은 고민들을 나누며 가까워지고 그로 인해 세 사람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다. 본래 활발한 성격의 레아 루이스는 차분한 엘리 추를 연기하며 그간 외면해온 자신의 조용한 성격까지 사랑하게됐다고 전한다.

4살 때부터 공연에 관심을 갖고 연기 레슨을 받은 레아 루이스는 <애니> <하이스쿨 뮤지컬> 등 학교에서 진행한 뮤지컬에 참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오페라, 재즈,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경험의 지평을 넓혔다. 실제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하는데, 극중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소파 위에 앉아 식사를 하는 장면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로도 활동 중인 레아 루이스는 미국의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4에 참여한 바 있으며 유니세프 기금 모금을 위해 내털리 콜, 스팅과 무대를 꾸리기도 했다. <뉴 어드벤처 오브 올드 크리스틴> 속 단역을 시작으로 <반쪽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까지 레아 루이스는 자신이 가진 재능들의 내실을 착실히 다져온 셈이다.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길 좋아한다는 그에게서 스스로에 대한 다부진 믿음이 느껴진다.

영화 2020 <반쪽의 이야기> 2007 <과쯔> 2006 <자장가> TV 2019 <낸시 드류> 2019 <더 기프티드> 2018 <스테이션 19> 2018 <참드> 2018 <굿 닥터> 2018 <깃털처럼 가벼운> 2016 <언제나 베프> 2015 <프로게이머, 학교에 가다> 2006 <뉴 어드벤처 오브 올드 크리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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