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태(오태경)는 4년 넘게 연애하고 헤어진 다운(신소율)을 잊지 못하고 다운의 집 앞에 찾아가 그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시작한다. 다운은 경태를 무시하고 타일러도 보지만 경태의 행동은 점점 뻔뻔해진다. 경태의 대사를 빌리면 이는 지난 사랑에 대한 “애도”지만 이것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경태의 행동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폭력적 집착에 가깝지 않을까. <해적, 디스코왕 되다>를 만든 김동원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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