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이주의 스트리밍] '트윈 픽스' 시즌3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위플레이' 시즌2 '매그넘 P.I'
2020-07-03
글 : 조현나
25년 만의 귀환

<트윈 픽스> 시즌3 왓챠플레이: 7월 3일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루스가 자신의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조사 결과 동네 이웃인 빌 헤이스팅스 교장의 지문이 온 집 안을 뒤덮고 있었다. 경찰들이 찾아가 빌에게 자초지종을 묻지만 그는 당황해하며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조사를 받던 중 빌은 자신의 아내에게 “실은 그녀의 집에 들렀었다”라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한편 대학생 샘 콜비는 거대한 유리 상자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상자 속에서 무언가 감지되면 상부에 보고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평온하던 어느 날, ‘붉은 방’이라 불리는 다른 차원에 갇혀 있던 FBI 쿠퍼 요원이 유리 상자를 통해 현실 세계로 돌아오려 시도한다. 그때 유리 상자 주변의 차원이 뒤틀리며 이를 지켜보던 샘과 함께 있던 트레이시가 사망한다. 실패를 거듭한 끝에 쿠퍼 요원은 다른 경로를 통해 현실 세계로 돌아오지만, 쿠퍼 자신이 아닌 도플갱어 더기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1990년 미국 <ABC>에서 방영된 후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한 드라마 <트윈 픽스>가 25년 만에 시즌3로 돌아왔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과 마크 프로스트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카일 매클라클란, 매드첸 아믹, 다나 애시브룩 등 시즌1, 2에 출연했던 40여명의 배우들이 반가운 얼굴을 비친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했듯 드라마 <트윈 픽스>의 세계 역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한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보다 에피소드별로 새로운 사건과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서사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회를 거듭하며 개별 사건들의 연관성이 드러나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데서 오는 쾌감이 상당하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 특유의 몽환적인 연출, 적절히 섞인 블랙코미디와 오컬트적 요소들이 지루함 없이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끔 한다. 기존 팬들과 새로운 시청자 모두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넷플릭스: 공개 중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기이한 단서를 남긴 채 미궁 속에 빠진 사건들을 다시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다. 실종, 살인 외에도 초자연적인 힘과 연관된 사건들을 함께 다루며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오리지널 제작진과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함께 작품에 참여했다.

<위플레이> 시즌2 시즌: 7월 4일

가상현실 세계에서 대규모 스케일의 게임을 진행하는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즌2는 ‘대왕조개의 저주를 풀기 위한 해양소년단 6인의 표류기’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가수 하성운과 새로운 멤버 JR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미공개 영상이 7월4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시즌에서 독점 공개된다.

<매그넘 P.I> 웨이브: 공개 중

사설탐정 토마스 매그넘이 동료들과 함께 하와이의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액션 수사 드라마. 80년대 미국을 뜨겁게 달군 인기 드라마 <매그넘 P.I>를 리메이크했다. <분노의 질주>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엘 디아블로로 출연한 제이 헤르난데즈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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