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하이큐!!> 시리즈 등을 만든 프로덕션 I.G가 제작한 세편의 짧은 애니메이션이 한 작품으로 묶였다. 제49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제43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초청된 이타즈 요시미 감독의 <피그테일>, 일본의 조로구모 설화를 변용한 가이야 도시히사 감독의 <거미 소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등의 장편을 연출한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킥 하트>는 모두 각기 다른 작화와 스토리로 개성을 뽐낸다. 뚜렷한 컨셉을 밀고 나가는 유연한 상상력만이 세 작품의 공통점이다. 서정적인 화법으로 재난 이후의 고독을 그려낸 <피그테일>은 표제작의 가치를 증명하며, <거미 소녀>의 크리처 디자인, <킥 하트>의 펑키함도 즐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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