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애니멀 크래커' 볼거리가 가득하고 교훈도 전하는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
2020-08-04
글 : 배동미

어린 시절 서커스를 유난히 좋아했던 오웬(존 크래신스키)은 서커스 운영자였던 삼촌 밥의 장례식장에 참석했다가 작은 박스를 손에 넣는다. 박스 안에는 비스킷이 가득 담겼는데, 먹으면 햄스터, 곰, 사자 등 비스킷 모양대로 변신하는 마법을 부리는 ‘애니멀 크래커’다. 또 다른 서커스를 운영하고 있는 큰삼촌 호레이쇼(이언 매켈런)는 애니멀 크래커만 손에 넣으면 자신의 공연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여겨 오웬을 쫓아오고, 오웬은 아내 조이와 함께 서커스를 재건하고 애니멀 크래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애니멀 크래커>는 노래와 춤, 서커스 등 볼거리가 가득하고, 진정 좋아하는 일을 좇는 용기에 대한 교훈도 전하는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다. 실제 부부 사이인 배우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커플 목소리 연기를 맡아 안정적으로 극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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