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세탁 전문가 모 다이아몬드(리암 헴스워스)는 절친 스컹크(에머리 코언)의 부탁으로 조직에서 세탁을 맡은 돈을 유용해 마약 거래를 시도한다. 하지만 거래는 돈을 노린 부패경찰의 함정이었고 쫓기는 과정에서 모는 사고로 기억을 잃는다. 돈을 빼앗긴 경찰의 추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의 연인 롤라(다이앤 게레로)가 총격으로 사망한다. <킬러맨>은 추격과 복수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범죄 액션 영화다. 최소한의 동기를 제공한 영화는 사정없이 내달리며 액션을 전시한다. 베테랑 제작진이 모인 만큼 기본은 하지만 생각보다 헐겁고, 전개는 의외로 소박하며, 반전도 싱거운 편이다. 목표와 색깔은 분명한데 완성도가 아쉬운, 양산형 액션물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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