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 무관객 온라인으로 진행
2020-09-11
글 : 조현나
여성영화로 초연결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9월 10일 오후 7시,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여성영화제 개막식은 네이버TV ‘서울국제여성영화제 SIWFF’와 여성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막식은 관객 없이 진행됐다. 배우 이엘과 정용실 아나운서가 공동 사회를 맡았고 뮤지션 선우정아의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의 보이스상을 수상한 추적단 불꽃과 래퍼 슬릭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고, 곧이어 여성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상영됐다. 그 밖에도 올해 공식 상영작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 국내외 게스트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들이 차례로 공개되며 개막식에 열기를 더했다.

변재란 여성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올해 여성영화제 공식 슬로건인 ‘서로를 보다’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모두 연결된 존재로서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자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변화될 미래를 담은 이번 여성영화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광수 집행위원장은 “여성영화제가 여성 영화인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관객에게 더 많은 여성영화를 소개하고 교감의 장을 확대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영관에서 충분히 만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영화제 프로그램을 통해 그 아쉬움을 상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여성영화제는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라는 주제로 총 50팀의 여성 영화인들과 함께 개막작을 제작해 상영한다. 33개국 총 102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9월 16일까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및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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