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리뷰]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 한국 애니메이션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2020-09-15
글 : 임수연

왕비가 궁궐로 돌아오던 길에 초능력을 가진 부원의 일원에게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다. 자신의 생일날 엄마를 잃은 리아 공주(박지윤)는 바깥 외출을 금지당한다. 10년 후 17살이 된 리아 공주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궁 안이 갑갑하다. 분장을 하고 남몰래 궁궐을 탈출해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한 리아는 비눗방울로 거대한 하트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태오(남도형)를 만난다. 특정 부족을 차별하며 왕국에서 추방당한 스토리는 주류와 비주류를 은유하며, 이는 소년, 소녀의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에 장벽이 된다. 할리우드 수준의 예산과 기술은 불가능한 대신 보편적인 이야기와 음악으로 승부를 건 한국 애니메이션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영화진흥위원회 ‘2020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지원사업’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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