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자산어보'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의 신작
2021-03-12
글 : 이주현

1814년 정약전이 저술한 조선시대 어류학서 <자산어보>. 영화 <자산어보>는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정약전과 창대, 두 인물의 관계에 집중해 창작한 이야기다.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정약전(설경구)은 흑산도로 유배된다. 섬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는 바다 생물에 매료돼 책을 쓰기로 하고, 물고기에 해박한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에게 “내가 아는 지식과 네가 아는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라며 도움을 구한다. 두 사람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지만 이내 서로의 길이 다름을 깨닫는다. ‘사람대접’ 받으며 살고 싶어 글공부를 해왔던 창대는 흑산도를 벗어나 더 큰 세상으로 향한다.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이 이번엔 <자산어보>를 쓴 학자이자 정약용의 형이기도 한 정약전에게 눈길을 돌렸다. 배우 설경구와 변요한이 유배당한 사대부와 출세를 꿈꾸는 청년으로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누고, 이정은이 정약전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흑산도 여인 가거댁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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