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마동석의 마블 영화 <이터널스> 예고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
2021-05-25
글 : 남선우

한국시간으로 5월 24일 밤,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영화 <이터널스>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마블 페이즈 4의 핵심 작품으로 거론되는 <이터널스>는 잭 커비의 코믹 북이 원작으로,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불사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터널스>의 첫 티저 예고편은 스키터 데이비스의 노래 <The End Of The World>를 배경 음악 삼아 펼쳐진다. 슈퍼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가 지구에 첫발을 들이며 예고편이 시작하는데, 이터널스의 우주선 ‘도모’가 상공에 나타나 인류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 이때 우주선 밖 광활한 자연을 바라보던 세르시(젬마 찬)가 연인 이카리스(리처드 매든)에게 지구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원작 코믹스에서 드러난 친 인류적 면모를 선보인다.

이번 예고편에는 길가메시(마동석), 킹고(쿠마일 난지아니), 마카리(로런 리들로프), 파스토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드루이그(베리 케오간), 스프라이트(리아 맥휴) 등 이터널스 멤버들이 각자의 성격과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도 나온다. 공중에 금빛의 특별한 문양을 만들고, 땅에 물을 흘려보내며, 음속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등 초인적인 힘을 펼치는 이들이 데비안츠와의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들은 고대와 현대, 드넓은 자연과 도시 등 다양한 시공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 클로이 자오 감독 특유의 자연 친화적 화면이 눈에 띈다.

특히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도시 바빌론의 유적으로 알려진 이슈타르의 문과 유사한 성벽, 농사를 짓고 칼을 건네는 장면이 예고편에 등장해 이터널스가 바빌론을 시작으로 인류에게 농경과 금속 등의 문명을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그동안 우린 저들의 삶에 개입한 적이 없어. 적어도 지금까진”이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향후 <이터널스>에서 펼쳐질 MCU의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영화 <가버나움>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자인 알 라피아가 <이터널스>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예고편에서 자인 알 라피아는 우주선 도모를 바라보는 군중의 한 사람으로 비춰질 뿐 정확한 배역 명으로 소개되지는 않는다. 에이젝 역의 배우 셀마 헤이엑의 SNS에 자인 알 라피아가 등장한 바 있는 만큼, 그가 <이터널스>에서 어떤 캐릭터로 나타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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