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영화 <새콤달콤>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이계벽 감독, 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참석했다.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착한 코미디의 저력을 입증했던 이계벽 감독은 “일하는 청춘들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새콤달콤>은 간호사 다은(채수빈)과 대기업 계약직 장혁(장기용)이 관계의 권태기를 맞이할 무렵 장혁 옆에 동료 직원 보영(정수정)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삼각관계의 긴장을 담는다.
배우 채수빈은“보통의 우리들이 연애를 할 때 느끼는 감정들이 솔직하게 담겨있어 좋았고,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인 다은의 고충도 와 닿았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정수정은 “보영은 시크하고 솔직하지만 허당기가 많은 캐릭터”라면서 “은근히 나와 닮았다”고 자평했다. 최하나 감독의 독립영화 <애비규환> 이후 두 번째로 스크린을 찾은 그는 “첫 상업 영화이기도 하고 그동안 로맨스물을 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기대된다. 또래들과의 작업도 즐거웠던 만큼 청춘물의 밝은 에너지를 관객들도 느껴주시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간 떨어지는 동거>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연이어 화제 몰이 중인 배우 장기용은 “동요를 겪는 장혁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섬세한 감정 묘사를 예고했다. 20대의 일과 연애를 솔직하게 고민하는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요즘, <새콤달콤>은 장르영화의 틈새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6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