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학교, 그 속에 스며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여고괴담’의 전설이 다시 시작된다. 은희(김서형)는 고교 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로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다. 은희가 부임한 학교의 학생인 하영(김현수)은 한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문제아로 몰린다. 홀린 듯 들어간 학교의 폐쇄된 화장실에서 하영은 귀신 소리를 듣고, 뜻밖에도 그 곳에서 교감인 은희와 마주친다. 두 사람은 같은 상처를 지녔음을 깨달음과 동시에 학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이 ‘화장실의 존재’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과거의 진실과 죽음의 공포가 두 사람을 엄습한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여고괴담5: 동반자살> 이후 12년 만의 후속작이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여고괴담4: 목소리>에 출연했던 김서형이 이번 영화에선 극한의 공포를 어떻게 연기해낼지, 더불어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열연한 김현수와 배우로서 첫발을 딛는 뮤지션 비비(김형서)의 활약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