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개봉 영화 제작비 50%까지 보전한다”
극장업계와 유료방송업계가 한국 대작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와 <싱크홀>(감독 김지훈)의 제작비 보전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상영관협회(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6월 15일 한국IPTV방송협회(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홈초이스(케이블TV VOD)와 합의해 한국 대작영화 두편이 총제작비 50%를 보전할 때까지 티켓 매출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모가디슈>와 <싱크홀>을 극장과 동시에 공개하며, EPVOD 매출의 80%까지 정산금으로 배급사에 지급하기로 했다.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수상작 발표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 부문 대상에 “환경 문제의 시의적절함과 더불어 국경과 인종과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 루이스 볼로네지 감독의 <아마존 최후의 숲>이, 한국환경영화 부문 대상에 김기성 감독의 <봉명주공>이 선정됐다.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현실의 불편함을 마주하는 대담함과 인간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으려는 절박함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다큐멘터리적 실천의 핵심을 담아낸 영화”라는 평을 들은 이동우 감독의 <셀프-포트레이트 2020>이 뉴비전상(대상·상금 1천만원)과 영화평론가상(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슬로건은 ‘새로운 희망’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PIPFF, 집행위원장 방은진, 이하 평창영화제)가 6월 17일 개막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영화제는 올해 총 26개국에서 온 7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은 배우 공승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개막작은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영화 <무녀도>였다. 올해 평창영화제는 실제 감자저장고를 극장으로 탈바꿈한 감자창고 시네마 등 다양한 공간을 대안 상영관으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