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의 경계를 위트 있게 무너뜨리며 몰입감을 선사할 스릴러영화가 여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질>은 배우 황정민이 연기하는 배우 황정민이 CCTV도, 목격자도 없는 곳에서 인질범들에게 붙잡히며 펼쳐지는 탈출극이다. 서울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의 제작발표회를 가진 황정민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인질범들의 황량한 아지트로 납치되고, 목숨 걸고 산에서 탈출하는 과정이 다이내믹하게 담길 예정이다. 황정민 외 출연진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인질범을 연기한 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다.
<인질>은 신예감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잔뼈 굵은 제작사 및 스탭의 조화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너의 결혼식>의 이석근, <엑시트>의 이상근, <시동>의 최정열 감독 등 재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해 흥행까지 성공시켰던 외유내강이 신예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과 함께했다. 여기에 최영환 촬영감독, 채경선 미술감독, 김태성 음악감독 등의 이름이 더해져 영화의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중국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가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