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행복의 나라로> 개막작 선정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임상수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부산영화제는 뉴 커런츠 선정작도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실종>,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샤리파 라즈바예바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붉은 석류> 등이 선정됐다. 한국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와 <세이레>(감독 박강)도 뉴 커런츠 부문에 올랐다. 부산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 대상은 <성적표의 김민영>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9월 1일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 박지완 감독은 <성적표의 김민영>에 대해 “친구들의 관계를 미묘하면서도 정확하게 포착하고 현재의 화법으로 새롭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상은 원하이, 쩡진연, 트리시 맥애덤 감독의 <외침과 속삭임>에 돌아갔다. 감독상은 <생존 지침서>를 연출한 이아나 우그레헬리제 감독과 <섬광의 밤>의 아이노아 로드리게스 감독이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7조1천억원 편성, 영화발전기금 800억원 포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2년 예산안을 2021년 예산 대비 2893억원 증액된 7조1530억원으로 편성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영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세출 예산과 별도로 약 800억원의 신규 영화발전기금 재원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OTT 특화 콘텐츠 제작에 116억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204억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360억원, IP 연계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6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