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을 깨는 비밀정보요원의 총성이 들려온다.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9월 29일 오후 5시,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극장 개봉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 샤핀(라미 말렉)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대니얼 크레이그)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를 연출하고 영화 <그것>의 각본을 쓴 캐리 후쿠나가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드라마 <플리백>으로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한 피비 월러 브릿지가 각본가로 참여했다. 여성 각본가가 ‘007 시리즈’를 집필한 건 <007 위기일발> 이후 57년 만의 일이다. 한스 짐머가 본드의 운명을 예감케 하는 음악을 책임지며, 그래미 수상자 빌리 아일리시가 주제곡을 불렀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007 시리즈의 25번째 작품으로 애초 <본드 25>라는 제목이 붙여질 예정이었으나 현재의 제목으로 최종 결정됐다. 대니얼 크레이그의 ‘007 시리즈’ 마지막 출연작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그가 그리워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