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르>(2013), <7월 이야기>(2017), <보물섬>(2018) 등을 통해 일상속 감정과 욕망, 사랑과 충동을 섬세하게 포착해온 기욤 브라크 감독의 신작이다. 인종과 사회적 배경 등 서로 다른 유형의 청춘들의 만남을 여름날 휴양지를 배경으로 근사하게 그려낸다. 사회적이거나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현실의 미묘한 균열과 멜랑콜리를 코미디 속에 산뜻하게 녹여낸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엔딩곡 <Harlem River>의 선율 또한 깊은 여운을 남긴 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 특별언급상 수상작.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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